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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정 Mar 13. 2019

우리 아이의 건강한 기초생활습관 키우기

기다림 육아 #4

아이에게 바른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여러분께 꼭 전달되길 바라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랍니다.

어쩜 아이들보다 어른인 우리가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더 힘들고, 괜스레 아이들을 안쓰러워한 건 아닌지..

그래서 그 작은 생각과 걱정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져 그들의 마음을 자꾸만 붙잡아 버리는 건 아닐까요?

그렇기에 가능하다면 좀 더 어머님들께 아이들을 향한 걱정을 조금 내려놓으시고 편한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알프스하이디가 전하는 우리 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적응을 위한 기초생활습관 돕기



식습관


우리 아이들에게 일상의 힘은 무척이나 큰 의미이지요.  

스스로 젓가락질을 해내고 밥을 스스로 먹고, 물컵을 스스로 들어마시게 되는 등.

무엇이든 "내가 할래!"를 외치던 아이의 내면에는 "나도 할 수 있어요!"라는 마음이 담겨있지요.  

가능하다면 더 많은 부분 스스로 해낼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해 주셔서 기관에서도 저 스스로 당당하게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시면 어떨까요?



제 아이의 경우에는 11개월부터 스스로 먹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기에 그때부터 스스로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었답니다.

처음에는 내어준 음식의 반 이상을 바닥에 흘리기도 했지만, 그런 과정이 없는 상태로 어린 유아가

"이제 혼자 밥 먹어!" 한다고 바로 숟가락질을 멋지게 해 보일까요?

절대 그럴 수는 없겠지요.

수없이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를 거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래서 그 과정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소중한 것이 아이의 성장과정이랍니다.


혹, 기관에 가기 전 아이에게 계속해서 먹여주기를 해왔다면 자연스럽게 아이와 역할놀이를 통해서 스스로 먹기를 해보려는 의지를 가질 수 있게 안내를 해주세요.


강요에 의해서 스스로 밥 먹기를 하는 것이 아닌 저 스스로 재미있고 하고 싶어서 할 수 있게 말이에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숟가락이나 젓가락, 포크를 준비해주시거나 밥그릇, 물 컵 등을 새로 등원하게 되는 기관에 보내주신다면 이것 또한 아이의 즐거운 식사를 돕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랍니다.

또래가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일상이 되면 아이들은 특히나 자유롭게 몸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를 동경하게 되고 부족한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단번에 무언가의 결과를 만드려 하지 마시고, 천천히 차근차근 기다려주세요.

기관에 처음 간 아이들은 4살이든 5살이든 6살이든 같답니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법이니까요.

유치원까지는 포크 사용 또한 허용되기 때문에, 젓가락질이 서툰 아이에게 강요하시기보다는 아이들에게 최대한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이 '식사하기'와 연결되게 도와주세요^^


정리 습관


단체생활을 하게 되면 정리시간이 꼭 있기 마련이지요.  

제 아이도 어릴 적부터 "모두 제자리~ 모두 제자리~"라는 노래에 맞춰서 정리 놀이를 하기도 했었는대요.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유아기에는 정리 자체도 놀이식으로 풀어보면 이것만큼 또 재미난 일이 없음을 경험하실 거랍니다.  

그렇기에 어른의 환경이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만의 정리함이나 서랍장을 마련해주어 정리하는 재미를 경험하게 해 주시면, 어떤 기관을 가더라도 씩씩하게 잘 해내어줄 거라 믿어봅니다. 



더불어 청소하기 또한 우리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는 활동 중 하나랍니다.

청소기도 좋아하고 바닥 닦기도 참 좋아하는 아이들.

다소 어설프고 완벽해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에게 정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수많은 순간들이 모여

저 스스로 긍정적인 습관을 몸에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상 영역 생활습관


무엇보다 많은 어머님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이지요.

스스로 손 씻고 이 닦기가 가능할까, 화장실은 어찌 갈까.

참으로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옷을 버릴 수 있는 나이의 아가들입니다.

초등 저학년까지도 말이에요.  

아이니깐 그럴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시고, 아이가 하고자 하는 영아기부터 하나씩 하나씩 스스로 해낼 수 있게 기다려주세요.  

조금은 힘들어 보여도 아이들에게 뭐든 해주는 습관은 좋지 않답니다.

아이가 할 수 있게 기다려주시고, 아이가 힘들어 도와달라고 하면 그때 손길을 뻗어주세요.


아이와 하나씩 완성해 가는 것.

그것이 아이가 기관에 긍정적으로 적응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하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 알프스하이디's 자립심을 키워주는 육아 노하우                        


아이들은 그렇습니다.

어떤 상황에 대해 저 스스로 느끼고 판단하기도 하지만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엄마(혹은 아빠)의 반응에 따라

판단하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관에 대한 완전한 확신이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지요.

모든 것이 다 나의 마음에 쏙 들 수 없을 것이고 미운 부분이 보이면 한도 끝도 없이 자꾸만 불만이 생기게 되지요.

저 또한 마찬가지로 어린이집, 유치원을 보내며 노파심에 걱정의 시간도 있었답니다.

그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불만을 가졌던 나의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에게 안내하는 나의 태도를 달리 했던 것. 그리고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안내를 해주었기 때문에 상황이 모두 편안해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가끔은 아이에게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하듯이 원에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선생님께 훈육을 받은 아이에게는 이렇게 말해줍니다.

"선생님이 너의 000면을 칭찬하시더라."

혹은

"00 선생님이 00가 인사를 잘해서 멋지다고 하더라."

하는 등의 작은 말 한마디가 아이가 선생님을 좋아하게 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비단 아이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도

"우리 아이가 선생님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선생님 목소리가 이쁘다고 하더군요."

하는 식으로 선생님의 마음도 헤아려본다면 아이도, 선생님도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 자신도 분명 훨씬 더 행복한 시간 속에 머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 엄마 품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힘들어 할 수 있답니다.

최대한 아이의 정서적인 부분을 어루만져 주시고

"엄마도(아빠도) 이러했는데 000는 엄마보다 더 씩씩하구나"

하는 표현으로 참 대견하고 기특한 우리 아이들 많이 칭찬해주세요~



"우리들의 육아가 좀 더 행복한 매일이 되길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from.알프스하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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