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꿈은 부모의 생각 안에서 자라난다.

6세부터 5년, 엄마의 마음가짐

by 이현정

아이가 자랄수록 이 문구가 주는 의미를 매 순간 되새기게 된다.

아이는 부모의 가치관에 끊임없이 영향을 받고, 부모의 말에 사고가 제한된다.

아이들 개개인의 성향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거짓말처럼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던 아이가 부모의 의견을 듣고는 이내 그에 동의하며 자신의 생각도 그와 같다고 얘기하는 순간들을 적지 않게 마주하며 좀 더 큰 확신이 든다.


아마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사회성을 키워온 아이가 타인과 타협하는 방법을 배워가며 저도 모르게 '자신이 인정받고자 하는 대상'인 부모의 의견을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런 영향들은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성장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닌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증거일 테니 말이다.

다만 자신의 생각보다 타인의 의견에 맞추는 데만 익숙해지면 자신의 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 않기에 부모의 의견을 내놓기 전에 아이가 먼저 얘길 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주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많은 꿈들이 스쳐 지나갔다.

피아니스트, 선생님, 작가 그리고 건축가.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꿈들을 아이는 만날 것이고, 그 속에서 부모의 이야기는 물론 친구들과 책, 대중매체를 통해 서서히 다듬어질 것이다.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간접 경험이든 직접 경험이든 아이들의 사고는 '알고 있는 것'에 국한된다는 것이다. 본인 또한 내가 아는 세상 속에서 판단하고 결정하고 단정 지으며 살아가고 있다.

아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아이의 꿈은 부모의 생각 안에서 자라난다.'라는 말이 얼마나 정확한 표현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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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부모의 생각 안에서 자라난다는 말은 어떤 뜻일까?

여행과 일상을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세상과 여러 매체를 통해 알게 되는 세상도 있겠지만 부모의 말과 생각들을 통해 전해 들은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다.

도전하려는 아이에게 비관적인 안내를 하고,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일깨워주는 부모.

아이를 위해 걱정된다는 이유로 무심코 던진 말들은 아이의 도전에 포기를 안겨주고 자신의 잠재 능력을 알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하게 된다.

그렇기에 전혀 불가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의 하고자 하는 의지에 믿어주고 격려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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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꿈은 부모가 보여 준 세상보다 클 수 없다. 부모가 보여 준 세상만큼 아이가 꿈꾼다. 그래서 부모의 격차가 꿈의 격차를 부르고 결국 인생의 격차를 갖고 오게 되는 것이다. 그때 부모의 격차란 경제적 지원도 포함하지만 더 중요한 건 생각의 차이다. - 이서윤 '초등 방학 공부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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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글을 쓰는 엄마에게 이런 얘길 한다.

엄마의 글을 보고 더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의 꿈에 엄마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생각을 키우고 자라며 수없이 많은 꿈들이 교차되는 육아의 제2막의 시기.

저마다가 가진 세상이 너무도 다른 아이들.

시행착오를 격려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는 일상이 많은 매일이 선물처럼 주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