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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더 R Dec 20. 2020

넷플릭스 다큐 추천 "소셜 딜레마"

나는 상품이었다.


추석 연휴 끝자락에 좋아하는 #김미경 강사 님이 추천한 다큐영화 한 편을 보았다.


#넷플릭스 빠가 아니라, 어떻게 봐야 하나 결국 이 영화를 계기로 구독을 시작해 볼까 하다가 남동생이 마침 계정이 있다 하여


친정식구들과 모두 둘러앉아 #방구석 영화관을 개장했다.


상품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네가 상품이다.

소셜 딜레마 중에서


검색 포털인 #네이버 나 #구글 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다큐를 보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 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사업을 한다는 생각을 아예 못해봤다는 나의 무지함에 놀랐다. 그저 광고가 주된 수익모델이겠거니 어렵풋하게 생각했는데


이커머스 업계에 몸담고 일하면서도 순진하게 받아들였던 나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우리나라가 서로 손가락질하고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그저 #문재인 정부 탓이라고 생각해왔다. 미국이 둘러 나뉜 것 또한 어렴풋이 #트럼프 대통령이 막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런 극우 극좌로 나뉘는 현상이 비단 한국, 미국뿐만이 아니었다..


세계가 #냉전시대를 끝내고 힘들게 구축해온 #자유민주주의 가 위협받고 있는 것이 친근하게 사용해오던 #소셜미디어 가 배후라니 소름이 끼쳤다. #틱톡 배후에 중국이 있다며 #트럼프 정부 가 예민함을 들어낸 것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사회주의 체제에 있는 국가지도자들은 너무나 쉽게 굳이 #스파이를 보내지 않고 #거짓 뉴스를 퍼트림으로써 #민주주의를 와해시킬 수 있었다.


항간에 소문으로 떠돌던 힐러리의 #피자 게이트 , 사실 지구는 편평하다, 노 마스크 시위 등등이 일어난 배경엔 아무 생각 없이 like, #구독을 했던 나의 #편향성 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인공지능 은 사람이 설계했기  때문에

중립일 수 없다.

편향적이다.   


사실 올해 들어 #우파에 가까웠던 지인이 조금씩 더 극우로 변하는 것을 지켜봤다. 잠자는 내내 본인이 구독하는 유튜브를 켜 두고 보는 것으로 그 사람은 애국을 한다고 주장했다. 내가 생각했을 때 #거짓 정보 가 그 사람에겐 곧 사실이었고 쉽게 설득되지 않는 날 향해 무지하다고 손가락질했다.


그 사람에게 조용히 이 영화를 추천했다.


요새 #디지털 치료제로 심리를 치유할 수 있다는 기사가 종종 보여 콧웃음을 쳤었는데 플랫폼으로 쉽게 자살을 하고, 중독이 되는걸 다큐로 지켜보니 그것 또한 치료제가 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이 영화를 남편과 함께 보면서 자녀들이 20대가 되기 전까지는 절대 소셜미디어를 허락하지 말자고 약속했다.


혹시라도 호기심에 우리의 결정을 지지하지 못한다면 다 같이 이 영화를 관람하기로 했다.


그저 구글러들이 더 똑똑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 #스마트폰을 주지 않는 환경에서 육아를 한다고 들었는데 그 저변에 그들도 느낀 #소셜 미디어의 양면성 , 무서운 파급효과 #중독성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육아하는 모든 부모들 특히 스마트폰을 쉽게 쥐어주는 워킹맘, 워킹대디 라면 꼭 봐야 할 영화다.


소셜 딜레마 자세히 보기>

https://www.netflix.com/kr/title/8125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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