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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싸라이프

0.나는 아싸다

My ASSA Liffe


0. 나는 아싸다.



나는 아싸다. 인싸를 추구하는 세상에서 나는 아싸다.

친화력이 우선이 되고 경쟁력이 되는 사회에서 나와 같은 아싸는 비주류다. 그러나 이제 세상은 아싸를 개별성으로 서서히 인정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아싸라고 하면 왕따를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흔히 말하면 겉도는 아이. 무리에 편입되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전형적으로 여기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남들처럼 평범한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했다. 일단 취미부터가 명상인 것이 독특했다. 사람들은 나를 이상하다는 듯이 봤다.


내가 아무리 이상한 사람이라 할 지라도 남들이 그런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에는 부담을 가졌다. 그리고 나는 왕따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다.


이것은 꾸준한 명상과 마인드 메이킹으로 변화가 가능했지만, 그래도 나는 적극적으로 사람들 사이에 스며들어가는 것을 싫어한다.


이런 나를 사람들은 아싸라고 했다.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아싸는 나 혼자서도 즐겁게 지내는 사람의 의미가 포함이 되었다. 물론 아싸 중에는 무리에 편입되기를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나처럼 아싸인 사람들에게 감히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그 자체로서 존중 받아도 될 사람입니다.  남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려 하지 마세요.”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즐거운 아싸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이내 나만의 매력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이제 나는 내가 아싸라는 것을 결코 싫어하지 않는다.


예전의 내가 아싸라는 것에 자격지심을 느꼈다면 지금의 나는 나 스스로의 강점을 알았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적용할 줄 알기에 아싸라는 정체성에 대해 인정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이세상 아싸들에게 자신이 아싸라는 것에 자격지심을 가지지 말고 당당하게 드러내며 즐기라고 말 하고 싶다. 음험함을 가진 것이 아니라면 세상은 아싸인 당신을 따뜻하게 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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