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의 자세

태도의 디테일

by 공현주
우리가 스스로를 똑똑하지 않다고, 혹은 충분히 예쁘지 않고, 날씬하지 않고, 성공하지 못했다고, 그냥 전부 다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절대 충분해지지 않을 거란 걸 아셔야 해요. 하지만 비교의 잣대를 내려놓으면, 당신의 가치를 깨달을 겁니다.

데미무어, 골든글로브 연기상 수상 소감


불행의 시작이 비교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알지만, 주기적으로 걸리는 감기처럼, 어느새 누군가와 비교하고 있는 날 발견한다. 나보다 더 앞으로 나아간 이들과,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듯한 이들과 지금 충분치 못한 나를 비교한다.


하지만 이제는 이 비교의 시간이 오래가지 않는다. “또 왔네”하며 인정하고 내가 가진 것들을 보려는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의 잣대를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을까? 아쉽게도 나는 그릇이 작아 그러지 못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잘못된 것(비교)과 옳은 것(내 가치)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 그리고 잠시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가도 옳은 길로 돌아오려는 중용의 자세를 가지는 게 아닐까. 나는 항상 중간으로 돌아오려는 그 자세가 남과의 비교로 내가 가진 빛이 가려질 때마다 도움을 주었다. 그 또한 내 가치를 깨달아가는 나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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