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디테일
공부에서 성공한 사람이 음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거든요. 공부할 때처럼 음악도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잘하더라고요.
<나 혼자 산다> 코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밀어붙여본 경험은, 설령 그 끝이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또 다른 시도에서 지속하는 힘을 만든다. 나는 그래도 끝까지 해본 사람이라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기 때문이다.
버티는 것만큼 포기하는 것도 습관이다. 예전에 동생이 몇 년 간 해오던 공무원 준비를 포기한다고 했을 때, “더 이상 안 되겠다면 포기해도 좋지만 다음번 포기는 더 쉬울 수 있다. 진짜 두려워해야 하는 건 두번째 포기”라고 말했었다. 한번 포기는 어려워도 두 번, 세 번 포기는 쉽다. 포기가 습관이 아니라 끝을 보는 게 습관이 되려면, 무엇이든 끝까지 해 본 그 처음의 경험이 우리에겐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