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디테일
"2000년 전 사람은 평균 30~40년을 살았어요. 하지만 지금 우리는 30년을 세 번 삽니다. 마지막 30년이 두 번째 30년보다 더 즐거울 수 있어요. 그 마지막 30년을 잘 살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저자 정희원 교수 인터뷰
재미있는 관점이다. 인생을 세 번의 호흡으로 끊으니 오히려 더 먼 시야로 인생을 보게 된다. 나는 두 번째 인생에 들어와 있다. 첫 번째 인생에서는 내 몸을 잘 돌보지 못했다. 과한 성취욕과 반짝이는 젊음에 취해 몸을 혹사시켰다. ‘행복해야 한다’처럼 ‘건강해야 한다’는 말을 영혼 없이 외쳐댔다. 첫 번째 인생이 끝날 무렵 나는 아팠다.
그래서 두 번째 인생에서는 내 몸을 위해 좀 더 노력하고 싶다. 건강한 삶이란 것이, 어떤 특정 행위 하나만을 한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먹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영향을 받는 모든 것으로부터 나를 위한 것들을 신중하고 사려 깊게 골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