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걷는 길
새 백 산책길 물소리
가족이 저녁 먹고 걷는 길
막내와 산책길
나는 매일 산책길
행복한 산책길
인생을 즐기는 중
그래 고민은 날려버려
그런 걱정은 모두 일어나지도 않아
그건 그때 생각해도 돼
사실 지나고 보면 생각조차 안 나거든
예쁜 카페는 매일 지나간다.
새벽 공기는 냄새로 좋고
우리 동네는 시골 냄새라 한없이 맡는다
태우는 냄새도 좋다
예전 큰아버지네 가면 항상 시골 냄새 시골 냄새 했는데
짚 태우는 냄새가 아직도 나는 듯
여기서도 맡을 수 있는 시골 냄새다
운동 중 나의 태를 찍어 본다.
혼자 찍어본다
자극받으며
길에 붕숭아가 색색이 피어나고
옥수수도 제법 수염색깔이 나온다
매일 천진암 계곡물소리 들으며
오늘도 산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