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인터뷰를 진행할 일이 있을 것이다.
특히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여 그것을 사업수행에 적용할 때가 있을 것이다.
고객은 수많은 Pain Point를 앉고 있다. 이러한 고객의 아픔을 찾아 낼 수 있는 방법중에 인터뷰가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
사실 인터뷰는 질문을 하는 사람인 Interviewer(인터뷰어)와 질문을 받는 사람인 Interviewee(인터뷰이)가 있다.
그럼, 성공적인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쪽이 잘해야 하는가?
피상적으로는 질문을 받는 사람이 말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수 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경험한 결과, 좋은 인터뷰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인터뷰이가 얼마나 잘 인터뷰를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특히 인터뷰에서 질문자는 상대방의 말에 경청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칫 질문자가 소위말해 너무 나대는 형태로 인터뷰를 리드하게 되면 좋은 인터뷰 결과를 도출할 수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는 “공동체 내 다른 사람에게 마땅히 해야 하는 첫 번째 섬김이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 놓는 것 만으로 마음이 편해지고 그 와중에 내가 고민했던 문제가 스르륵 해결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지 않은가?
앤드루 소벨과 제럴드 파나스가 쓴 <질문이 답을 바꾼다>에는 어떤 여성이 한 달 내에 19세기 영국 총리였던 대표적인 두 정치가 윌리엄 글래드스턴, 벤저민 디즈레일리와 각각 저녁 식사를 한 뒤 두 사람이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글래드스턴과 식사를 하고 나서는 그가 영국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디즈레일리와 식사를 하고 나서는 ‘내’가 영국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
질문할때 한가지 팁.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 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