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이 숨쉬는 것을 인식하고 있을까?
그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이 호흡이기에 우르는 호흡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 큰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 숨이 멎으면 우리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숨을 쉰다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는 아주 중요한 행동이다.
우리 자신에 대하여 '알아차림'이 필요하다.
"뭐야, 당신이 뭔데 나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거야?"
"뭐라고? 당신? 너 정말 이럴 수 있어?"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우리는 숨쉬고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다 마음의 감정에 휩쌓여 자신도 모르는 행동을 진행하게 된다.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을 분석해 보면,
치밀하게 계획하고 저지르는 계획범 보다는 순간의 분노를 못 이겨 자행하는 격정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순간을 참으면 모면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순간 우리가 분노가 아닌 숨쉬는 것을 알아 차렸다면 어땠을까?
분노에 대한 15초 룰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화는 15초가 지나면 사라진다는 이론이다.
우리가 어떤 화가 치밀어 올 때 15초만 그 사건이 아닌 숨에 집중한다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그러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숨쉬는 것을 알아 차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럼, 명상을 할때 수행하는 호흡법에 대해서 살펴 보자.
'아나빠나사띠'라는 것이있다.
이 용어는 인도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 하였으며, "호흡을 흐름을 관찰하는 것"을 의미 한다고 한다.
아나빠나사띠 (Anapāna-sati)는 한자로 '안반선(安般禪)', '안반수의(安般守意)', '안반염(安般念),
그리고 '수식관(隨息觀)' 등 다양하게 번역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아나빠나사띠'라는 용어를
그냥 사용하면 될 듯 하다.
아나(ānā)는 들숨, 빠나(pāna)는 날숨, 사띠(sati)는 알아차림을 뜻한다.
따라서 '아나빠나 사띠'는 들숨 날숨을 놓치지 않는 수행이라는 의미에서 간략히 ‘호흡에 대한 챙김’
이라고 한다.
조용히 자신의 들숨, 날숨을 알아 차리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순간의 불쾌감, 두려움, 수치심 등이 사라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가끔씩은 나의 숨을 알아차리는 경험을 해 보자
이것이 나의 마음공부의 시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