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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초직장인 Jan 02. 2021

20년도 읽은 책 Best- 1편

당신은 어떤 고민이 있나요?

HAPPY NEW YEAR

2020년은 많은 것을 이뤄내고 경험했던 한 해였다.

브런치를 시작했고, 승진을 했고, 이직을 했고,

퇴사를 했고, 이사를 했다.

이 많은 일들을 동시에 진행하려니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브런치가 거의 휴면 상태였지.....


아, 그 와중에도 브런치 구독자가 100명을 넘었다!

이토록 부족한 내 글을 유용하다고 느낀 이가 100명을 넘었다니. 너무 기뻐서 파티까지 했다니까.

 

암튼, 올해도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기록을 남기지 않아 정확한 권수는 모르지만, 상당히 많이!

새해를 맞아 어떤 책을 읽을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분들 (저를 포함하여) 도움이 될까 끄적거려봅니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너무 무기력해요,

혼 좀 나면 정신 차릴 것 같아요."



<나는 대충 살고 싶지 않다>


대충 살아도 어떻게든 흘러가는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왜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엄청 시크한 문체로 일깨워준다.


굳이 거창한 개념을 인용하지 않아 쉽게 읽힌다.

유명대학 교수님의 강의가 아니라,

자수성가한 동네 사장님의 찐조언을 듣는 느낌.


특히 어떤 태도로 삶을 가꾸면, 훗날 멋있는 어른이 될 수 있을지 조금은 감을 잡았다.

이 책 덕분에 이직을 결심했고, 올해만 3번을 읽었다. 나태해질 때마다 다시 꺼내들 책. 완전 추천.




"IT가 대세라는데 하나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전 본투비문과라서요."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이직한 회사에 출근해서 가장 막막했던 건, IT 관련한 개념들이 업무 미팅 속에서 등장하고 진행되는 것이었다.

"저는 이쪽 분야 출신이 아니어서 전혀 몰라요ㅠㅠ"

말하기가 너무 자존심 상하고 속상했다..

그래서 바로 서점 가서 이 책을 샀고 결과는 대만족.


정말 일반적인 용어들로 생소한 개념들을 설명하고,

쉬운 예시를 통해 확실하게 이해시킨다.

덕분에 ,

본투비문과였던 나도 IT 기본 개념을 감잡았다.

완벽하진 않지만, 업무 미팅도 따라잡을 수 있었다.

IT 뉴스들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열심히 살아온 문과생들은 좀 씁쓸해지는 요즘....

개발자들 연봉이 얼마더라, 이럴거면 공대갈걸 등

푸념해봤자 소용없고, 변화를 거부할수록 도태된다.

겁내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부터 읽어보자


"주변 사람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진짜 저 또라이만 없으면 좋겠어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자기 관리론>


우리가 겪는 스트레스는 대개 다른 '사람'에서 온다.

팀장이랑 너무 안 맞아서 회사를 관두고 싶다든지,

거래처 담당자가 너무 재수 없다든지...

그러나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했기에

(누군가에겐 내가 또라이일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결국, 조금 억울하지만, 내가 생각을 바꿔야만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다.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대할지에 대한 많은 배움을 얻었다

인간의 본성은 남녀노소 똑같고,

그 본성을 좀만 잘 다루면 훨씬 삶이 쉬워진다는 점.

이 책을 곁에 두고 읽고 실제로 연습하면서

조금 더 아량이 넓은 사람이 되어보자.

 

아, 미리 결과를 공유하자면 실천은 쉽지 않다.

"아 맞아 칭찬으로 유도해봐야지"하다가도

또라이랑 두 마디 이상 하다 보면 칭찬은커녕

들고 있는 커피를 끼얹고 싶어 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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