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15
1. "지루한 시간을 버텨야 실력은 퀀텀 점프한다."라는 문장으로 이어지는 남편과의 대화.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김동조
2. 불을 끄고 침대에 나란히 누워 교육관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조금씩 말하게 되었다. "무엇이든 억지로 시키지 말자."로 시작했다. 그러나 "공부는 분명 지루한 시간을 버텨야 되는 순간이 있을 텐데 그 시간을 견디도록 붙잡아줘야 한다."로 끝이 났다. 그렇다면 미세한 차이로 억지로 시키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려나. 그 한 끗 차이가 언제쯤 일지, 무엇이 맞는지 끝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될 것 같다.
3.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는 앞으로 계속 고민하며 살아야 할 문제다. 나는 무엇이든 잘 모를 때면 책을 찾아본다. 교사의 관점, 부모의 관점, 심리학자의 관점 등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서 쓴 책들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받아들이는 아이의 입장에서 쓴 책들도 찾아봐야 한다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 아이 또래의 어린이가 주인공이거나 그를 위해 출간된 책, 주로 동화나 그림책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다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