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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ish Feb 18. 2022

새벽의 글쓰기

22. 02.18

1. 아이를 재우다가 같이 잠드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자기 싫어하는 아이와 필사적으로 재우려는 나, 결국 둘 다 잠이 든다. 누워있다보면 쓰고 싶은 생각들이 소록소록 떠오르는데 메모장도 핸드폰도 들고 들어가지 않아서 머릿속에 붙잡아 둔다. 어둠 속에서 같이 잠이 들어 늦은 시간에 깨어 나오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최근에는 떠오르는 생각들의 핵심 키워드를 잡아두려 애쓴다. 어젯밤 아이와 같이 잠들기 전까지 붙잡아둔 키워드는 '상상'이었다. 


2. 새벽 3시에 눈도 겨우 뜨는 마당에 머리가 돌아갈까 싶어 책을 꺼내 읽었다. 불현듯 <메이크타임>에서 읽었던 한 문장이 떠올랐다. 정확한 문장은 아니지만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하라!" 

읽던 책을 덮고 노트북을 켰다. 아이를 재우면서 떠올렸던 '상상'이란 단어를 가지고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글이 써졌다. 잠을 자고 충전된 컨디션으로 글을 쓰니 오히려 잘 써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쓴 글은 [아이읽기]라는 글이다. 


3. 솔직히 미라클모닝은 어렵다. 몇 번 해보고 시도하지 않았다. 어제의 경험으로 다시 한번 해볼까, 일어나서 글쓰기를 목표로 시작해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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