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실은 아침에 등교하면 글똥누기를 합니다. 글똥누기란 어제 있었던 일을 한 줄 정도로 짧게 표현해 보는 일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이 있다는 전제하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이야기를 듣고 제가 컴퓨터로 써줍니다. 매일매일 아이들과 한 줄 소통함과 동시에 글쓰기와 가까워지는 발판으로 삼고자 합니다. 한글 쓰기가 익숙해지면 매일 글똥누기(쓰기)로 이어집니다.
(미션) 책전달자 : 우리 아이들에게 짬 내어 자주 책 읽어주기를 하려고 합니다. 국어 교과와 인성 지도 연계하여 그림책 읽기를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책 읽은 날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책 제목을 전달해 주는 숙제를 내주었는데요, 부모님께 책 제목 알려드리기가 미션이라고 하니 아이들 눈이 반짝거렸습니다. 오늘 교실에서 어떤 책을 읽었는지 물어봐주시고 제목만 이야기해도 칭찬해 주세요. 덧붙여 내용까지 물어봐주신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이것도 한글이 익숙해지면 독서록 쓰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