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의 높낮이

이별시, 구질구질

by J HAN

제발 끝이라고 하지마
나는 항상 시작하는 마음으로 널 대했어


나의 '사랑'이 너의 '호감'을 덧그리기엔

너무 무거웠던걸까


쓰라린 표정으로 모진 말을 토하며
넌 그렇게 혼자가 되었지


그러니까 편하니
혼자 남겨진 사람은 아직도 옆자리를 비우고 자는데


좋아하긴 했니
나는 매일매일이 1일 같았는데


우린 그저 같은 방향에 놓여진
미끄럼틀과 평균대였던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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