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착해지려 노력할 필요가 없다
본인의 심성을 내보여야 할 상대가 있는 한
사람은 천사가 아니다
언젠가 만날 내 반쪽은 더 없이 인간적인 사람이길
8할은 악마, 2할은 천사인 사람을 만날 것이다
천사처럼 착한 사람은 존재해서는 안될뿐더러
존재할 수도 없다
우리이기에 가지는 나약함
우리이기에 가지는 영악함
그 모든 허물까지도 덮어놓고 사랑할 수 있는
서로가 되고 싶다
그리고 먼 훗날
8할의 검은 날개가 빛바래질 무렵
망설임 없이 숨을 놓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