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초록별 일지

(하노이 일지) Vietnam-Hanoi - '대자연'이라는'그대'

by 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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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던 걸까. 이름을 뭘까.

그런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나와 같은 세계에 존재하는 존재가 아닌 듯한.

감히 ‘이건 나무야.’ 라고 구분해도 안될 법한 ‘존재’.

잔잔한 호수, 작은 풀, 작은 꽃, 도심의 소음, 퀴퀴한 매연속에서

나를 사로잡은 ‘그대’.

기둥조차 한눈에 담기 어려운

‘그대’ 를 이렇게 잠시 만난 것만으로도

나를 온전히 그 앞에 묶어두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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