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면, 우리
엄마.
지금처럼 항상 내 곁에 있어주세요.
그래 줄 거죠?
내 귀여운 아가야.
너의 모든 삶을 지켜보는 게 엄마의 소원이란다.
돼지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지 않게.
너의 모든 웃음과 몸짓에 함께 할 수 있다면
함께 존재할 수 있다면.
너만은 고기, 가 되지 말고
별처럼 꽃처럼
자유롭게 존재해 주렴.
함께 살고 싶어도
함께 살 수 없는 돼지 엄마와 아기.
평온한 시간 속에서 아기와 엄마의 간절한 대화가 들리는 듯합니다,.
왜 생존할 권리가 없는 건지.
왜 함께 살 자유가 없는 건지.
왜 우주를 자유롭게 누릴 수 없는 건지.
왜 돼지는 강아지, 고양이처럼 구조되고, 보호받을 수 없는 건지.
왜 돼지는 '고기'라고 불려야 하는 건지.
왜 돼지의 삶은 인간의 것인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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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귀여운 아기와 엄마의 오직 지금뿐인
따뜻한 시간을 담았습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공간에도 돼지 가족의 꿈과 행복, 사랑이 전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