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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말 Jan 07. 2020

사람의 마음을 얻는 대화법 : 경청

'마음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경청'이라 하면 다른 사람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공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을 다해 그 사람의 말에 동의를 하고 입장을 바꿔 생각하기도 하며 그 사람에게 다가가 집중을 하는 것 말입니다.


맞습니다. 경청이란 그런 것이죠. 나를 내려놓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머릿속으로는 잘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집중하며 대화를 한다고 하지만 어느새 우리는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내 할 말을 할 타이밍을 잡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 대화는 겉돌기 마련입니다. 내가 이야기를 듣는 사람일 때도 그렇고 내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편한 상대이고 굳이 가릴 것 감출 것이 없으면서도 왠지 속에 있는 이야기까지 다 끄집어 내지 못합니다. 빙빙 돌려가며 뭔가 두루뭉술하게 말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단순히 말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상대방의 말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진정한 듣기는 말하는 상대의 생각과 마음을 읽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독순술의 핵심입니다.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 81p / 조신영, 박현찬 지음>
내 말은 그게 아니오. 사람들은 많은 말들을 하고 살아가지. 그러나 그 많은 말들을 듣는다고 해서 우리가 그 사람의 마음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요. 중요한 것은 사람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 125p / 조신영, 박현찬 지음>


진정한 경청이란,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말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경청의 대화를 하려면 그 사람이 지금 하는 말에 집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까지 살펴 가며 진짜 하고 싶어 하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현재 내 앞에 닥친 상황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길을 걷다 작은 돌을 밟아 발목을 겹질리게 되면, 작은 돌을 밟은 것만 탓하게 되죠. 오랜 습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다리의 길이가 달라지거나 운동이 부족해 다리 하체 근육이 약해지는 등의 원인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이처럼 대화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본인이 알면서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정말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몰라서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경청의 대화를 통해 상대방이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끔 이끌어 내야 합니다. 진정한 회복과 치유는 다른 사람이 해결책을 알려주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실행을 하게 되거든요.


마음을  텅 비울 때, 비로소 우리는 상대방과 대화할 준비가 되는 법이지요. 그렇게 되면 대화 속에서 진실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 66p / 조신영, 박현찬 지음>
성공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성공시킨 사람이고, 성공하는 조직은 다른 조직을 살리는 조직입니다. 그러한 성공은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 227p / 조신영, 박현찬 지음>


저는 앞으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한 번씩 더 생각을 하는 습관을 가지려 합니다.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을 내가 맞게 이해한 것이 맞을까?라며 한 번 더 생각을 해보려고요. 

'어떤 말을 해줘야지'라는 저의 마음은 비우고 상대에게 집중하려 합니다. 


'마음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

<마음을 얻는 지혜 '경청' 중에서> / 조신영, 박현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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