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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말 Aug 21. 2020

맞춤법검사기 사용이 필수인 이유

자기소개서, 계획서, 보고서 등 잘 읽히는 글쓰기 노하우

자기소개서, 계획서, 보고서 등 글쓰기! 어려우시죠?


현대인들은 제법 많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의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하루에 수많은 글을 쓰고 또 읽고 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같은 SNS로 그리고 카카오톡, 문자 같은 메시지로 매일 수십에서 수백 건의 글을 써서 주고받습니다. 비록 길지 않은 짧은 글이지만 말입니다. 


놀랍지 않으시나요? 글쓰기, 글 읽기와 전혀 상관없는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은 글을 쓰고, 읽고 있었다는 것이요. 그렇다면 생각보다 많은 글을 쓰고 있으니 우리의 작문실력과 읽기 실력은 어떨까요?


글을 읽고 쓰는 횟수와는 전혀 상관없이 작문능력과 문해력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이야기인데요.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너무 짧은 단문 위주의 글쓰기와 글 읽기 여서 그렇다고 합니다.


게다가 카카오톡과 문자로 주고받는 메시지는 솔직히 글이라기보다 대화인데요. 대화이다 보니 정확한 단어나 뜻 그리고 띄어쓰기 같은 표준 맞춤법보다는 편한 말, 짧은 단어, 비속어 그리고 이모티콘을 사용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글을 쓰고 읽고 있으면서도 막상 이력서, 자기소개서나 계획서, 보고서 같은 글다운 글을 쓰려면 막막하고 힘든 이유입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정말 중요합니다.


취업, 채용 등 기업에서 구인을 할 때는 가장 먼저 인사담당자는 수십, 수백 명의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게 되는데요. 기본적인 맞춤법이 틀리거나 오탈자가 있는 서류는 거의 광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이유는 취업과정에서 본인을 가장 처음에 나타내야 하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서류에서부터 기본적인 맞춤법이 틀린 사람이라면 입사 뒤에 작성하게 될 수많은 문서들, 관리해야 하는 서류들에서도 그럴 확률이 많겠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리고 맞춤법이 틀리거나 오탈자가 많은 서류를 읽다 보면 정작 중심적으로 봐야 할 정보들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런데요. 이처럼 중요한 맞춤법 검사를 하지 않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으시는 분이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특히 제출시간에 임박해서 글을 쓰거나 기존에 써두었던 이력서를 수정하여 제출하는 경우, 생각지도 못했던 실수를 하게 됩니다. 본인은 꼼꼼히 살펴본다고 하지만 놓치는 부분이 생기게 되죠. 


그렇기에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취준생분들은 물론 이미 입사하시어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각종 서류를 작성하신 후에 반드시 맞춤법 검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맞춤법 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검색해보면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주로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글쓰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블로그 글을 쓸 때는 해당 글쓰기 프로그램의 자체적으로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요. 기타 다른 글을 쓸 때는 한컴오피스의 맞춤법 검사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한글과컴퓨터 한컴오피스NEO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시는 취준생 분들은 각 기업의 이력서 양식을 사용하다 보니 한글이나 MS오피스 프로그램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으실 텐데요. 그중에 한글과컴퓨터에서 나온 아래아한글에 있는 맞춤법(F8) 기능을 추천드립니다.



이처럼 맞춤법 검사/교정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보면 위와 같이 띄어쓰기를 지적해주는데요. 생각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많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전에 없는 단어를 집어주기도 하고요. 적당한 다른 말을 추천해줍니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고쳐 나가다 보면 그제야 공식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글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맞춤법검사기를 돌리시면 안 됩니다. 반드시 하나씩 읽어가며 문맥과 어감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맞춤법검사기가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하더라도 컴퓨터는 내 의도를 정확히 표현해주지는 못하거든요.


가장 좋은 방법은 최종본을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입니다. 읽어보다 어색한 부분이 나타나면 반드시 그 부분을 다시 고쳐주세요. 내가 읽을 때 어색하면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어색하거든요. 앞뒤 문맥이 어색할 수도 있고 어떨 땐 단어의 선택이 적절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유의어/반의어 사전(Ctrl+F12)을 이용해서 단어를 수정해주세요.



보기와 같이 '보통'이라는 같은 단어가 반복이 될 때는 뒤의 보통을 '통상'으로 바꾸어 준다면 좀 더 매끄러워지겠죠? 이렇듯 읽어나가다 무언가 어색한 단어가 있으면 유의어/반의어 사전을 사용한다면 한결 부드럽고 잘 읽히는 것은 물론이고 의도가 잘 전달되는 글로 완성이 됩니다.


물론 맞춤법검사기를 사용했다고 해서 불합격될 서류가 100% 합격이 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읽히지도 않고 광탈이 된다거나 하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는 있습니다.


더군다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도 아니고요. 어렵지도 않습니다. 

글을 작성하고 마무리할 때, 제출하기 직전에 맞춤법 검사와 소리를 내어 읽어보는 습관을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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