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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두근 Jul 17. 2023

언제 팔까 - 실전(LG에너지솔루션)

보유기간에 대한 특별한 원칙은 없지만 주가 움직임이 정상적인 동안에는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

(주식투자의 지혜, p192)


https://brunch.co.kr/@hklee95g/100 


LG에너지솔루션이 매수한 이후로 조금씩 상승해서 15~20% 이익을 보고 있다. 최초 10% 이상 이익이 나면 이차전지 ETF로 갈아타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실행하지 못했다. 이차전지 ETF는 현재 25% 정도 이익 구간이다. 옮겼어야 했을까?


LG에너지솔루션은 신고가 갱신에 대한 미련이 있어 기다리다가 지난달에 오히려 조정을 받고 있다. 게을러서 가끔 주식을 확인하다 보니 뭔가 변화가 있었다. 지난 주말 점검해 보니 10% 이하로 이익이 날아갔다. 그리고 최근에 공부한 기술적 분석에 의하면, 매도 시점이 아닌가 고민이 된다.


1번 지점(6월 19일)에서 보면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고, 20일선을 하향하면서 대량 거래가 발생했다.  2번 지점(7월 12일)에서 보면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대량 거래가 발생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1번 지점(6월 19일)의 뉴스를 살펴보았다. "LG엔솔, 출범 후 첫 회사채 발행 5,000억 원 규모" 라는 기사가 나온다. 2번 지점(7월 12일)의 뉴스를 보니, "LG화학, LG엔솔 주식 걸고 2조 6,000억 원 교환사채 발행" 라는 뉴스가 나왔다.


최근에 공부한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는 매도 시점이다. 하지만 설비 증설을 위한 회사채 발행, 대주주의 물량 이 시장 나올 것이라는 우려는 기업의 본업과는 크게 상관이 없긴 하다. 


"내가 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이고 여유자금이 충분하다면 과연 지금 이주식을 매수할 것인가?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한다면 지금 매도 할 필요 없다.

하지만 이 질문에 '아니요' 라고 대답했다면 당장 매도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지혜, p268)


나는 위의 질문에 여유자금이 충분하다면, 지금 이 주식을 더 사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것이므로 매도하지 않기로 했다.


평상시 면밀하게 주가 움직임을 관찰하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하겠다. 하지만 최소 3년 정도 이상을 투자할 생각으로 산 주식이기에 기업의 본질과 상관없는 뉴스에 흔들린 것 때문에 주식을 팔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잠시 고민 후에 내린 결론이다.


이 결정이 잘 된 의사결정인지 잘못된 의사결정인지는 시간이 지나서야 판정될 것이다.  공부하는 자세로 지켜보기로 한다.


https://brunch.co.kr/@hklee95g/85 


https://brunch.co.kr/@hklee95g/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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