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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두근 Jun 09. 2021

삶에도싸이클이있다

때를 안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자연의 계절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새순이 나올 때가 있고, 낙엽이 질 때가 있다. 때를 아는 것은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장례식장에 가서 헤프게 웃거나, 결혼식에 가서 슬퍼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중에도 특히 때를 잘 못 맞추면 인생이 매우 고달파지는 중요한 것이 있다. 평생 가족의 보금자리가 될 집을 살 때도 시기가 중요하다. 집 값이 너무 올라 시기를 놓치면, 무척 곤란한 지경에 빠질 수 있다.


보통 사람은 집을 사고파는 시기만 제대로 해도, 경제적인 시름은 웬만큼 해결되는 듯하다. 집을 사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금리이다. 대개 금리가 내리거나 횡보하면 부동산, 주식 등을 사도 크게 잘 못되지 않는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기 시작할 때 자산을 잘 못 사들이면 잘 못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금리와 자산은 역의 상관관계가 있다. 금리가 내리면 시중에 돈이 풍부해져 자산 가격이 대개 오른다. 반면에 금리가 오르면 은행에서 빚을 내어 투자하는 것은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만약 은행에서 10억을 빌린 사람이라면 금리가 1% 오르면, 연 천만 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연 2%였다가 3%가 되면, 연 2천만 원 이자가 3천만 원이 된다. 내가 이자를 천만 원 더 부담하는 것도 문제지만, 빚을 얻어 산 집은 아마도 이자의 몇 배 ~ 몇십 배 가격이 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경기에 부담이 되고 경기가 활황기에서 후퇴기로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므로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신규로 투자하기보다는, 기존 투자금을 회수하거나 잘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게 된다. 


최근에 미국 연방은행과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버튼을 계속 만지기 시작했고 금년 하반기에는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도 같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2NJN5WZ9V

겨울이 오는데 여름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면 얼어 죽기 십상이다. 지금이 어떤 계절인지 내 옷차림이 어떠한지 집 밖을 나서기 전에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https://brunch.co.kr/@hklee95g/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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