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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두근 Jun 29. 2021

투자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TF가 답이다'를 읽고

요즘 비트코인이 난리다. 투자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비트코인이 답일까? 투자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나는 비트코인이나 은행 예금, 펀드보다 ETF를 권하고 싶다.


요즘 1억을 은행에 맡기면 이자를 얼마나 받을까? 요즘 은행에 돈을 맡기면 금리가 2% 이하다. 한 달에 16만 원 정도다. 물가인상을 감안하면 마이너스 금리라고 한다. 


이자는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1억이라는 종잣돈 모으기가 쉽지 않다. 그러면 1억이라는 시드머니를 모으기 전에는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은행 예금이 답일까? 이자율을 생각하고,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해간다는 취지에서 나는 ETF 가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ETF에 대해 공부를 해보고 싶었던 차에 ‘ETF가 답이다’라는 책을 소개받았다.


책에서도 "종잣돈부터 마련하고 투자하겠다"라는 식의 접근보다는 "지금 내가 가진 여유자금을 계속해서 투자하다 보면 종잣돈이 생긴다"라는 접근 방식이 훨씬 더 유용하다고 말하고 있다.


투자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3요소를 안정성, 수익성, 환금성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안정성이 높은 투자처로는 부동산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은 환금성이 좋지 않다. 투자하는 데 큰돈이 필요하고, 급히 돈이 필요한 경우 현금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주식은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환금성이 매우 좋다.  주식은 팔면 2일 뒤에는 현금이 된다. 주식은 변동성이 매우 커서 큰 수익도 가능하지만 손실이 크게 날 수도 있으므로 안정성은 부족하다. 


주식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아무리 공부와 조사를 많이 해도 어느 한 기업의 속사정을 아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직장인은 시간이 많지 않아 여유시간이 많지 않다. 투자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도 없다. 


이런 여러 고민을 하다가 'ETF가 답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ETF는 주식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또한 주식의 단점인 위험성을 거의 해결할 수 있다. ETF는 어느 한 기업에 몰빵 하는 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우량한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가 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전기차 산업, 청정에너지, 4차 산업 등 트렌드와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는 산업별이나 테마별 ETF가 있기 때문이다.


투자를 하려면 일단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 종잣돈을 모을 때 까지는 절대적으로 안전해야 하니까 은행 예금을 해야  하나? ‘ETF가 답이다’라는 책에서는 시드 머니를 모을 때부터 ETF에 투자하라고 주장한다.


책에서 ETF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1) 주식처럼 사고팔기가 쉽다.

2) 펀드와 비교해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 (대략 0.5% 이하)

3) 분산 투자로 투자 위험이 적다.

4) 최근 트렌드와 이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5) 적은 금액으로 전 세계 모든 자산에 투자가 가능하다.


나는 투린이(투자에 어린이)지만 투자 공부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열의에 차있다. 투자 공부 차원에서 완벽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목표로 부동산, 주식, 채권, 금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 모두를 책에서 소개하는 ETF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국내 ETF보다는 서학 개미에도 입문하고자 금융 선진국인 미국 ETF를 사게 되었다.


매달 배당을 주는 부동산 기업 주식인 리얼티 인컴(티커명:  O) 1주를 68달러에 샀다. 무공해 에너지 산업에 투자하는 ETF인(티커명 : ICLN) 1좌를 24달러에 샀다. 금리 인상 등으로 주식 시장이 하락하여 위기가 발생한다면 대안으로 채권형 ETF(이자를 받을 수 있는 ETF (티커명: BND) 1좌를 86달러에 샀다. 전 세계 금광 기업에 투자하는 ETF (티커명: GDXJ) 1좌를 46달러에 샀다.


모두 224달러이다. 환율을 1,200원으로 계산하니 한화로 모두 29만 원쯤이다. 나는 이 세 개의 ETF와 하나의 주식을 통해 투자 공부를 해나갈 생각이다. 


용돈을 아껴 서학 개미에 입문하여 부동산, 주식, 채권, 금에 대해 투자하고 공부를 시작하니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음 달에 또 30만 원을 투자할 생각에 벌써 다음 월급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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