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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두근 Sep 11. 2022

황금비가 내리는 때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돈을 법니다

2022년 8월 29일 100만 원을 입금하였다. 계좌에 현금이 들어오면서 그 순간부터 바로  뭔가를 매수하고 싶었다. 투자자의 가장 첫 번째 적은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조급 함인 것 같다.


워렌 버핏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  “투자에는 스트라이크 아웃이 없습니다. 확실하게 칠 수 있는 공에만 배트를 휘둘러야 합니다.” 현금이라는 배트를 손에 잡는 순간 무조건 휘두르고 싶은 조급함을 매일 느낀다.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것은, 여러분이 이해할 수 있는 회사 주식이 그 가치보다 싸게 나왔을 때 매입하라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그게 전부예요. (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127p)


시장은 일반적으로 효율적으로 움직입니다. 여러분은 그 대부분이 아닌 때, 이를테면 공황이 올 것 같은 때에 행동해야 한다는 겁니다.(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129p)


만약 여러분이 평가한 가격이 400달러인 회사가 390달러에 팔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면 안 됩니다. 안전마진이 너무 작아서 위험합니다. 여러분이 산정한 가격이 300달러에서 500달러 사이이고, 회사가 80달러에 팔린다면 더 계산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런 일이 주식시장에서 종종 일어납니다.(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132p)


우리는 종종 괜찮은 투자처를 발견합니다. 이런 기회는 종종 생길 것입니다. 우리는 황금비가 내리는 15분을 잡아야 합니다. 자주 있는 기회는 아니겠지만, 일단 황금비가 내리면 바로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황금비는 주기적으로 내릴 거예요. 여러분이 황금비를 내리게 할 수는 없지만, 그때를 기다리며 현금을 쌓아 둘 필요는 있습니다.(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133p)


나는 아래 종목이 최근 단기 급락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버핏이 얘기한 안전마진이 충분한지 확신이 없으므로 좀 더 공부를 해보아야 할 것 같다. 테스트 계좌를 운용해보고자 하는 이유는 투자 연습을 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궁극적으로 모계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다.



나는 이때까지 투자를 하면서 계좌에 현금을 오래 가지고 있었던 적이 없다. 거의 항상 주식을 100% 매수한 상태라서 좋은 기회가 오더라도, 소위 말하는 총알이 없는 상태로 아쉬움이 큰 적이 많았다. 테스트 계좌의 돈은 많지 않은 돈이지만, 현금을 유지해보고 싶고 그동안 작지만 이자가 나오는 CMA 통장으로 이체를 하였다.  제대로 모든 것을 실전처럼 하기 위해서다. 당장 현금 방망이를 휘둘러 뭔가 사고 싶은 조급함을 당분간 눌러 놓으려 한다. 


당신은 살 때 돈을 벌지 않으며, 당신이 팔 때 돈을 벌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돈을 법니다. - 찰리 멍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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