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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두근 Oct 21. 2022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생각

오늘 하루를 어떻게 재미있게 지낼까

당신은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무엇인가? 

“글쎄요... 솔직히 특별한 생각은 안 하는 것 같아요.”


나는 가장 먼저 휴대폰을 열어서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이 어땠는지 본다. 작은 돈이지만 미국 시장에 투자 한 이후로 생긴 습관이다.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휴대폰을 확인해 보는 습관이지만 크게 의미 있는 행동은 아닌 것 같다. 졸린 눈을 떠서 잠을 깨우고 출근 준비를 하느라 생각할 겨를이 없다. 


대전에 출장을 가서 만난 어떤 분이 이렇게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재미있게 지낼까 궁리합니다.”

그분은 나이가 들면서 아침잠이 없어져서 아침 5시면 깬다고 한다.


그분은 출근 전에 3~4시간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근처를 구경하러 다닌다고 한다. 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근처 계룡산, 동학사, 세종시.. 웬만한 곳이면 간단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출장 온 지역에 일주일 머무르면 그 지역 유명한 곳은 대부분 가볼 수 있다고 했다.


그분은 점심을 먹고는 꼭 근처를 산책한다. 걸음이 빨라서 점심 산책 시간에도 꽤 멀리 구경거리를 찾아갔다 온다. 요즘 국화 전시회를 하는 대전 유림공원은 그분 덕분에 함께 구경을 하고 왔다.


저녁에 퇴근을 하면 트럼펫 연습을 2~3시간 한다. 젊어서부터 음악이나 악기에 관심이 있어서 지금은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남들 앞에서 연주할 정도의 실력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악기 연습하는 동안이 무척 즐겁다고 한다.


점심 식사를 하고 그 분과 산책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다. 아침에 일어나 그날 하루를 어떻게 재미있게 지낼까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 일상을 행복하게 지내는 비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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