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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두근 Oct 26. 2022

내가 추구하는 투자 방법(2)

장기투자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 56쪽)

장기투자자는 장래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여 남들이 그 가능성을 미처 깨닫지 못해 값이 싼 시기에 주식을 산다. 결코 현재 이 회사의 실적이 최고이므로 지금 사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주식은 기업의 장래 이익을 예측하여 사는 것이다. 기업의 투자가치가 장래에 높아질 것이라면 주식은 언제 사도 상관없다. 


이것을 장기 '바이 앤 홀드(buy and hold)'형 투자라고 한다.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시장이 거들떠보지도 않을 정도로 쌀 때 사서 장기간 보유하기만 하면 된다. 


경기가 회복되면 80%의 회사는 그냥 놔두어도 주가가 두 배, 세 배까지 된다. 나머지 20%의 기업은 망하든지 계속 침체되어 있다. 망할 것 같지 않은 회사를 조사하여, 현재의 대 바겐세일 기간 중에 사두자. 그러면 이 예상이 빗나갈 확률은 얼마나 될까?  영(ZERO)이다. 불황이나 디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시간문제일 뿐 경기는 반드시 회복된다. 


예상이 빗나갈 수 있는 것은 회복의 시기이다. 예정보다 훨씬 늦어지는 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장기로 임하는 것이다. 10년 정도의 장기투자라면 3년 기다리나 5년 기다리나 큰 차이가 없다.


나는 여기서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 첫째는 투자기간이다. 보통의 투자자는 3개월 5개월 길면 10개월 을 기다리기 힘들어한다. 그런데 장기투자자가 되려면 3년 5년 10년을 기다려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마음먹고 한다면 최소한 3년은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다음엔 5년 10년도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는 남들이 못 보는 미래 가치를 나는 볼 수 있어야 한다. 무척 어려운 일이다. 깊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차별적인 성과를 내려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지금부터 노력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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