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선택시 고려사항 -
2016년 취업준비생이 65만명이고 신규 알짜 일자리는 공무원까지 포함 5만개가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이 너도나도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치루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성공해서 들어간 자리를 1년이내 박차고 나오는 경우가 27.7%라고 한다.
물론 중소기업이 높지만 대기업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나오는 이유가 기업이나 직무에 부적응이 50%이다. 묻지마 지원의 결과로 해석된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컨설팅하여 나름 잘 알려진 회사에 들어갔는데 두세달만에 나온 경우를 보았다.
원인을 물어보니 각양각색이다. 어떤 친구는 처우나 일은 괜찮은데 상사가 인격적으로 모독을 주면서 갈구어서 나왔다고 한다. 또 어떤 친구는 부장,임원 모두 회사의 공적인 일보다 오너인 사장주변에서 맴돌며 아부하고 사적인 일에만 신경써는 것을 보고 이 회사에서 미래는 뻔하다라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한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모두가 꿈꾸는 좋은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과연 좋은 일자리는 무엇으로 판단할까? 오늘은 좋은 일자리로 대변되는 좋은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 모두 알다시피 A에서 Z까지 다 좋은 기업은 극히 드물다. 좋은 점이 있으면 반대로 나쁜 점도 있기 마련이고 또 개인마다 좋고 나쁨의 기준이 다 다르다.
아래에서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일까?
연봉이 높고 복리후생도 좋은데 일이 많아 평일 야근이나 주말 출근을 밥먹듯이 해야 하는 기업
연봉이나 복리후생은 평범한 수준인데 일을 통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의 성장도 꾀할 수 있는 기업
보상수준은 좀 낮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짤릴 걱정 없는 편안한 기업
사회에서 인지도도 높고 보상수준은 매우 높으나 성과가 낮으면 퇴출 가능성이 높은 회사
글로벌 마켓에서 경쟁력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급성장하고 있으나 오너의 독단적인 경영이 심한 회사 등등
아마 개인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달라 선호하는 좋은 기업의 내용도 다를 것이다.
가치관 경영이란 미션, 비전, 핵심가치, 인재상 등을 설정하고 제반 경영활동에 진실성을 가지고 실천하는 회사이다. (2Lan드 처럼 진실성이 없으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미션은 존재이유(why do we exist)로서 경영목적(purpose)을 표현한 것이고
비전은 회사가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한 것이고
핵심가치는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구성원들의 사고와 행동의 기준이 되고 조직운영의 원천이 되며, 나아가 경영의 방향이 되는 가장 기본적 가치를 말하며
인재상은 회사의 미션을 수행하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현재 및 미래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채용시 평가기준으로 활용된다.
통상적으로 기업을 경영할 때 돈을 버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기업의 본질이 사회속에서 가치(인간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는 것) 창출을 위해 Why, What, How 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가치관 경영을 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간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물론 형식적이아닌 실질적으로 실천을 하는 기업이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제대로 실천하는 기업은 분명히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을 것이다.
회사 홈페이지에서 가치관 경영시스템을 통하여 회사의 경영철학을 확인해보자. 만약 없다면 주먹구구식 경영을 하지 않는가 한번 더 조심스럽게 보는 것이 필요하다
재무적 측면에서는 안전성, 성장성, 수익성을 보아야 하는데
안정성측면에서는 부채비율(부채/자본)로 건전성을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로 채무상환능력을 볼 수 있다. 부채비율은 업종마다 차이는 있어 업종 평균보다 낮으면 좋다(2016년 3분기 코스닥상장사 평균부채비율 111%). 이자보상배율 1.0은 돈을 벌어 이자비용을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수준으로 1.5이상이면 우수한다고 평가한다. 두 지표가 않좋다는 말은 소위 부도날 가능성이 크고 법정관리 갈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성장성부분에서는 통상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성장율을 본다. 가장 최근년도와 그 전년도를 비교 100%이상이어야 하고 높을수록 좋다. 성장이 정체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지 못하면 퇴보됨을 의미한다.
수익성측면에서는 영업이익율(영업이익/매출액)이 기본이고 ROA(당기순이익/평균총자산)도 고려할 수 있다. 영업이익율은 회사의 영업활동능력을 ROA는 자산의 효율적 운용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업종평균을 상회하면 좋다고 본다. 낮으면 총보상측면에서 기대할 것이 별로 없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재무재표 자료는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사업보고서를 보면 알 수 있다. 경영학과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이정도의 재무분석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다
집안도 그렇듯이 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이 있어도 가족간에 서로 비난하고 헐뜯고 싸우면 결코 행복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아침에 눈뜨면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고 싶은 회사여야 한다.
GWP관점에서는 동료간 배려와 협력으로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고(fun), 맡은 일과 소속 조직에 대한 자부심(Pride)을 느끼고 서로 믿고 존중하며 신뢰(Trust)의 기반에서 성장과 발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일터이다.
조직정치나 줄서기가 아니라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기반으로 인재육성에 열의를 가지고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고 경영자가 열린 마음으로 시스템 경영을 추구하고 수평적/수직적 소통이 원할하게 되는 그러한 기업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될 때 신바람 나는 분위기 속에서 모든 직원이 자신들의 역량을 키우고 자발적으로 발휘하여 성과를 창출한다. 그렇게 될 때 구성원 개개인과 회사가 동시에 성장.발전하게 된다.
회사 홈페이지나 언론기사를 통하여 기업문화가 좋은 기업들을 알수 있다. (몇몇 언론사, 기관들이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해피 컴퍼니 등을 발표한다)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경영환경 자체가 급변하는 이 시기에는 잠시 방심하면 하루아침에 미래가 보잘것없는 회사로 전락하고 만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경쟁우위요소를 가진 기업이 좋은 기업이다.
회사 홈페이지나 전자공시 사업보고서에서 회사의 경쟁력이 무엇이고 경쟁사와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Owner 경영의 폐단이 많은 회사로 (대부분은 훌륭하시지만 일부 Owner분들만 해당)
능력이나 성과보다 윗사람 (특히 오너) 에게 잘 비벼야 승진하는 회사 (소위 비빔밥 회사)
낙하산타고 들어온 오너 관련자들이 능력에 비해 과분한 요직을 차지하고 멋대로 관리하는 회사(소위 공수부대 회사)
권위주의가 팽배해 회사내 모든 언로가 차단되어 있어 온갖 카더라가 돌아다니고 토론은 없고 지시와 명령만 있으며 순종만이 살길인 회사
학력, 지역, 성 등의 부분에서 온갖 차별이 난무하는 회사
그리고 사람을 경영의 도구로 여기며 X이론으로 관리하는 회사가 대표적이다
하고 있는 일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가 없고 전문성이 낮아 경력관리에 도움이 안되는 회사
연봉이나 복리후생 등의 수준이 많이 낮고 성과 창출에 도움이 안되는 야근을 습관적으로 하는 회사
취업준비생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상기 내용들을 한번 짚어보면 신중하게 결정하면 힘들게 들어간 회사를 조기에 퇴사하는 확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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