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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호근 May 26. 2017

자기소개

--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글  --

자기소개는 면접전형에서 첫 관문으로 (통계에 의하면 약 80% 이상의 기업이 면접에서 처음 묻는 질문이라고 함) 첫인상을 좌우할 수 있어 전체 면접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작지 않다. 

어떤 경우에는 면접위원들이 처음 접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질문지, 평가요령 등의 내용을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내용을 제대로 듣지 않아 다소 형식적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면접위원들이 ‘어떤 내용으로 자신을 어필하는지 한번 들어보자’는 식으로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 준비를 소홀히 했다가는 처음부터 꼬여 면접 전체를 망칠 수 있다.     


이러한 자기소개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나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또, 딱딱한 분위기에서는 자칫 생각해 두었던 많은 내용들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채 꼬여 버리기도 일수다.

그리고 제한된 시간을 초과하여 말하는 경우 자칫 중간에서 잘릴 수도 있다.

면접위원으로 활동하다 보면 가끔 핵심 메세지도 없이 단순히 자기 자랑 내용으로 시간을 (상당히) 초과하여 말하여 면접위원들로부터 ‘잘 알았습니다’라고 중간에 커트를 당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아마 이런 경우를 당하면 멘붕상태로 진입하여 그다음은 말 안 해도…)  


<  나는 누구인가 ?  >

남녀가 처음 만나는 미팅에서도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자기소개이다. ‘나는 이렇게 매력적인 사람이오’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취업에서 자기소개는 다른 말로 ‘당신이 얼마나 우리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인지 한번 이야기해보세요’와 

같은 말이다.  이에 지원자는 자기소개서의 성장과정, 성격의 장점, 직업관, 생활신조 등을 포괄하는 내용으로

회사의 핵심가치나 인재상 또는 직무수행역량을 고려하여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내는 또는 본인이 가진 강점 중 가장 어필하고 싶은 한 가지(1분 이내 기준) 캐릭터를 경험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된다. (표준화된 형식은 없다. 기업마다, 면접위원들마다 평가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본인 스스로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내용과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시간에 두세 가지 강점을 이야기하고 그에 관련된 간단한 사례를 이야기하는 것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자칫 ‘나는 이렇게 잘났소’ 만을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3분 정도면 모를까 1분 또는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첫 번째... , 두 번째… , 세 번째… 하면서 자기의 강점이나 특징을 소개하는 것은 면접위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피 면접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그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소개라고 하여 자서전 식으로,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청소년 시절은 어떠하였고 대학교 시절은 어떠하였는지 개인의 일대기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제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알고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나 강점을 상징하는 사물, 동/식물, 별명 등을 활용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도 좋다. 중요한 것은 면접관들에게 분명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보험회사 영업직군의 경우 “한번 목표를 세우면 달성할 때까지 도전하는 인간 불도저 OOO 입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캐릭터를 뒷받침할 만한 경험, 즉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거나 아니면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를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정신을 가지고 마침내 해낸 이야기를 하고 이러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입사 후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연결하여 끝맺음하는 것이다.   


그리고 유용한 별명으로는 회계직무 지원자는 정확성을 상징하는 태그호이어 시계(1/100초~5/10000까지 측정 가능) 인재상이 상생, 배려의 경우 헌열의 신(헌열을 아주 많이 한 경우) 또는 고아원 원장(10년 이상 한 고아원에서 자원봉사한 경우) 같은 별명을 활용해도 좋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별명도 있다. 많은 지원자들이 사용해서 너무나 잘 알려진 상징물 에스프레소, 베이스 기타, 카멜레온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는 단일 질문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묶어서 한꺼번에 이야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를 개별로 또는 묶어서 주어진 시간에 맞게 자유자재로 이야기하도록 만반의 준비해야 한다. 또한 자기소개에서 지원동기를 이야기하면 그다음 지원동기를 물었을 때 애매해지는 경우도 가끔 본다. 여러 가지 상황에 유연하고 적격 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자.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고민 상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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