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30분!" 석양 명소 3곳 추천

by 호텔 몽키

태양은 매일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서울의 빌딩 숲 사이에서, 우리는 그 장엄한 퇴근길을 너무 자주 놓치고 살죠.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사치는 어쩌면 이것일지 모릅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하루가 저물어가는 그 짧은 30분을 온전히 지켜볼 수 있는 시간.

하늘이 캔버스가 되어 매분 매초 다른 색으로 물드는 그 기적 같은 순간을요.

지구상에서 하루의 끝이 가장 아름다웠던,

석양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1. 산토리니, 그리스 (Santorini) : "태양을 향해 박수를 보낸 적 있나요?"

travel-2870523_1920.jpg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스 산토리니의 '이아 마을'.

이곳의 일몰은 하나의 거대한 '공연'입니다.

해 질 녘이 되면,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좁은 골목과 굴라스 성채로 모여듭니다.

하얀 건물과 파란 지붕이 서서히 황금빛으로, 그리고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과정.

지중해의 짙은 바다가 태양을 삼키는 그 마지막 순간.

해가 수평선 너머로 완전히 사라지면, 약속이라도 한 듯 사람들 사이에서 '와아-' 하는 함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아름답게 저물었다는 것에 대한 감사.

그 벅찬 '공명'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2. 피렌체, 이탈리아 (Florence) : "도시 전체가 황금빛으로"

firenze-9292729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산토리니가 자연의 쇼라면, 피렌체의 석양은 역사가 빚어낸 예술입니다.

해 질 녘, '미켈란젤로 언덕'에 오르는 것은 피렌체 여행의 의무와도 같죠.

붉은 기와지붕들, 우뚝 솟은 두오모, 베키오 다리.

그 오래된 중세 도시 위로 꿀물 같은 황금빛 햇살이 쏟아져 내립니다.

계단에 걸터앉아 버스킹 연주를 들으며, 맥주 한 캔을 손에 쥐고 그 풍경을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 좋고, 혼자라도 충분히 낭만적인.

시간이 멈춘 듯한, 르네상스의 가장 로맨틱한 순간입니다.


3.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 (Kota Kinabalu) : "세계 3대 석양의 위엄"

pexels-dynamicwang-7885347.jpg 온라인 커뮤니티

마지막은, '석양'이라는 단어의 대명사.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석양'으로 불리는 코타키나발루입니다.

이곳의 노을은... 스케일이 다릅니다.

그냥 붉어지는 게 아니라, 하늘이 불타오릅니다.

주황색에서 시작해 핏빛 붉은색으로, 그리고 신비로운 보라색과 핑크색으로.

그 강렬한 색채가 바다 거울에 그대로 반사되어, 세상 천지가 온통 비현실적인 색으로 뒤덮입니다.

'탄중아루 해변'에 서서 그 압도적인 풍경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는 말보다는 경이롭다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내일도 태양은 뜨겠지만, 오늘의 태양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 단순한 진리를 가장 뜨겁게 알려주는 곳입니다.




어떤 곳은 박수를 치게 하고,

어떤 곳은 낭만에 젖게 하고,

어떤 곳은 압도당하게 합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떤 색으로 저물어가고 있나요.

부디, 그 끝이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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