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지구라고?" 비현실적인 아프리카 여행지 3곳

by 호텔 몽키

우리가 사는 도시의 색은 대개 무채색입니다. 회색 빌딩, 검은 아스팔트.

하지만 '아프리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우리 머릿속엔 가장 원초적인 색들이 폭발합니다.

붉은 흙, 황금빛 초원, 그리고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투명한 쪽빛 바다.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라고 막연하게 미뤄두었던 그 꿈의 대륙.

TV 다큐멘터리가 아닌, 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할

가장 비현실적인 3가지 색의 풍경입니다.


1. 케이프타운, 남아공 (Cape Town) : "아프리카의 유럽, 그 낯선 파란색"

cape-town-4620987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리카 여행의 첫 관문으로 이보다 완벽한 곳은 없습니다.

"여기가 아프리카 맞아?"

공항에 내리는 순간, 유럽의 어느 해안 도시에 온 듯한 세련됨에 놀라게 됩니다.

도시를 굽어보는 거대한 '테이블 마운틴'의 웅장함.

그리고 차를 타고 조금만 달리면 만나는 '볼더스 비치'.

그곳엔 사자나 기린이 아니라, 뒤뚱거리는 '펭귄'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펭귄과 나란히 걷는 그 기묘한 경험.

와이너리에서 즐기는 고급 와인과 대서양의 푸른 파도.

우리가 가진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가장 우아하게 깨트려주는 도시입니다.


2. 세렝게티, 탄자니아 (Serengeti) : "황금빛 대지, 생명의 숨소리"

elephant-7428316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우리가 아프리카를 꿈꾸는 진짜 이유는, 결국 '야생'입니다.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황금빛 초원, 세렝게티.

지프차를 타고 그 광활한 대지 한가운데 멈춰 서면,

동물원 유리 벽 너머로 보던 세상은 가짜였음을 깨닫습니다.

내 바로 옆을 지나가는 코끼리 가족의 거친 숨소리, 사자의 낮잠, 수만 마리 누 떼의 이동.

이곳은 인간의 땅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잠시 방문한 손님일 뿐.

그 압도적인 대자연의 섭리 앞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겸허하게 배우게 되는 곳입니다.


3. 모리셔스 (Mauritius) : "신이 천국보다 먼저 만든 곳"

waterfall-5032990_1280.jpg 온라인 커뮤니티

거친 야생의 숨결을 느꼈다면, 마지막은 가장 완벽한 '휴식'이어야 합니다.

마크 트웨인이 "신은 모리셔스를 먼저 만들고, 그를 본따 천국을 만들었다"라고 극찬한 섬.

몰디브의 바다가 '정적'이라면, 모리셔스의 바다는 '역동적'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거대한 폭포가 쏟아지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수중 폭포'는 지구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미스터리입니다.

사자와 걷는 산책(카젤라 파크)과, 5성급 리조트의 럭셔리한 휴양이 공존하는 곳.

아프리카라는 거친 대륙의 끝자락에 숨겨진, 가장 투명하고 호사스러운 에메랄드빛 마침표입니다.




아프리카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경이로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세련된 도시, 거친 야생, 그리고 천국 같은 휴양.

이 모든 색깔이 한 대륙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짐을 꾸릴 이유가 충분합니다.


https://hotel-monkey.com/best-mauritius-honeymoon-resorts/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바다와 나뿐인 시간: 스노쿨링 명소 3곳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