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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Dec 14. 2018

오직 이맘때만 볼 수 있는
눈 덮힌 겨울 여행지 추천

세계 각국의 겨울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누구에게나 겨울은 찾아옵니다. 그러나 각자의 기억에 자리한 그 모습은 저마다 다릅니다. 같은 시간이 다르게 기억되지만, 분명한 건 가장 완벽한 겨울을 추억하게 만드는 매개체는 눈이라는 것. 눈의 마법이 있어 우리의 겨울은 더 특별합니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순백의 황홀경, 우리의 겨울은 눈으로 비로소 완성됩니다.


색색의 조명으로 빛나는 눈의 도시


중국 하얼빈시에서는 매년 겨울 세계 3대 겨울 축제 중 하나인 ‘하얼빈 국제 빙설제’가 열립니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빙설 조각가들은 세계의 유명 건축물, 고전 속 인물 또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절벽이나 돌, 숲 등의 자연 풍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해가 진 후에는 작품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혀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고요한 설국에서 만끽하는 휴식


설원을 배경으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천탕. 일본의 겨울을 대표하는 이미지입니다. 도호쿠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온천 중 하나인 ‘자오온천’은 한겨울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줍니다. 자오 마을은 눈이 내리면 마을 전체가 동화 속 눈의 나라로 변신합니다.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한 그곳에서는 소복이 눈 쌓이는 소리마저 들리는 듯합니다.


동심을 찾아 떠나는 겨울 여행


핀란드 북쪽의 작은 마을 로바니에미.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숲속에 다다르면 ‘산타클로스 마을’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어릴 적 꿈꿨던 산타의 환상과 크리스마스 카드 속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마을 외곽을 따라 설원 위를 힘차게 달리는 순록 썰매에 몸을 맡기면, 루돌프가 요정 마을에 사는 ‘진짜' 산타에게 우리를 안내하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킵니다.




글. 신병철 

현대자동차 사외보 < 현대모터 > 2018년 11, 12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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