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전 세계에서 가치와 상품성을 인정받은 이유와 비결을 살펴봤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상 소식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세계 올해의 차를 비롯해 근래에 거둔 여러 성과가 이런 사실을 뒷받침한다. 현대차그룹을 향한 전 세계의 찬사는 지금도 끊이질 않고 있다. 매해 쏟아지는 수많은 경쟁 차종, 날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자동차 시장의 높은 기준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차종은 여전히 놀라운 가치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성공적인 행보는 지난 3분기에도 이어졌다. 영국과 스페인 등 유럽을 비롯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현대차그룹의 여러 차종이 수상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수상 소식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수상 차종의 다양성 때문이다. 이는 곧 현대차그룹의 우수성이 특정 차종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차종에 걸쳐 반영돼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3분기에 전 세계에서 여러 상을 받은 현대차그룹의 차종과 경쟁력을 살펴봤다.
가장 먼저 살펴볼 현대차그룹의 최신 수상 소식은 지난 9월 중순 영국에서 전해졌다. 영국 자동차 소비자와 모빌리티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카(Business Car)〉가 진행한 ‘비즈니스 카 어워즈 2024(Business Car Awards 2024)’에서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비즈니스 카 어워즈’는 영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와 자동차 관련 업체 중 최고를 선정하는 상이다. 신차 중에서는 소형차, 패밀리카, 프리미엄카, 이그제큐티브카, 소형 SUV, 중형 SUV, 프리미엄 중형 SUV, 프리미엄 대형 SUV 등 총 12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를 선정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차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부문에서 현대차 코나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N이 각각 ‘최고의 소형 SUV(Best Compact SUV)’와 ‘운전자의 선택(Driver’s Choice)’ 부문에 선정됐다.
코나는 현재 영국에서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런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바탕으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편안한 실내, 첨단 기술의 성공적인 조화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 카〉 또한 코나의 여러 장점에 주목하며 ‘최고의 소형 SUV’에 선정했다. “코나는 넓고 품질이 뛰어난 실내와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하면서도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영국 기준 최대 513km에 달하는 주행 거리도 보여준다. 코나는 매우 매력적인 라인업을 통해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훌륭히 대응하고 있다”는 게 코나를 향한 〈비즈니스 카〉의 평가다.
비즈니스 카 어워즈 2024에서 ‘운전자의 선택’ 부문을 수상한 아이오닉 5 N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현시대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가 오랜 시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축적한 기술과 현대차의 진보한 전동화 기술이 완벽하게 결합돼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과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비즈니스 카〉도 아이오닉 5 N의 이 같은 매력에 주목했다.
〈비즈니스 카〉의 에디터 마틴 콜린스(Martyn Collins)가 남긴 심사평에서도 아이오닉 5 N의 특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은 정말 빠르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인상적인 점은 역동성이다.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조향과 핸들링은 놀라움 그 자체다. 자연스러운 브레이크는 물론, 고성능 차임에도 저속에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현대차그룹의 〈비즈니스 카〉 수상 소식은 기아에서도 이어졌다. EV9이 쟁쟁한 브랜드의 여러 경쟁 모델을 따돌리고 ‘최고의 프리미엄 대형 SUV(Best Premium Large SUV)’에 선정된 것이다. EV9의 수상 결과가 눈에 띄는 것은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전기차 영역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대형 SUV 중 최고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EV9은 존재감 있는 디자인, 넓은 공간과 첨단 기능이 조화를 이룬 실내,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힘과 561km(영국 기준)에 달하는 뛰어난 주행가능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 카〉의 심사위원들도 EV9의 이 같은 특징에 주목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1억 원이 넘는 기아 SUV를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다르다. EV9은 눈에 띄는 디자인, 실용적인 7인승 구성, 운전의 편안함, 뛰어난 효율성을 두루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아 브랜드 전체가 엄청난 탄력을 받고 있다.”
다음 수상 소식은 스페인에서 전해졌다. 지난 9월, 스페인 최대 미디어 그룹 〈프리사 미디어(PRISA Media)〉가 주관하는 ‘2024 프리사 모터 어워즈(PRISA Motor Awards)’에서 현대차 싼타페가 ‘올해의 SUV(SUV del Año)’를 수상하며 유럽 시장 내 높은 위상을 보여줬다.
프리사 모터 어워즈는 디자인, 지속가능성, 전동화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시장 내에서의 중요성, 독창성, 참신함 등을 지닌 자동차와 자동차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스페인 최대 미디어 그룹이 진행하는 시상인 만큼 스페인 자동차 산업 내에서 프리사 모터 어워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독보적이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스페인 산업부 장관 레베카 토로(Rebeca Torró)가 참석하기도 했다.
그동안 싼타페는 독창적인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 사양 등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기와 호평을 받아왔다. 미국 ‘오토트레이더 2024 최고의 신차(Autotrader’s Best New Cars of 2024) 어워즈’에서 ‘2024 최고의 신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미국 〈워즈오토〉가 선정한 ‘최고의 인테리어 & UX’를 수상한 게 대표적인 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프리사 모터 어워즈 수상을 통해 싼타페의 가치가 유럽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사실 또한 입증됐다.
현재 싼타페는 스페인에서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두 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싼타페 PHEV는 유럽에서만 판매되는 전략 차종으로서 우수한 성능과 높은 효율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싼타페 PHEV의 성능을 살펴보면 인기의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1.6 T-GDI 엔진에 13.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최고출력이 72kW(약 98마력)에 달하는 전기 모터를 더한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만으로 54.2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즉, 싼타페 PHEV는 스타일, 공간, 성능, 효율성을 모두 챙긴 팔방미인 SUV인 셈이다.
한편, 기아는 2024 프리사 모터 어워즈에서 ‘지속가능성과 연결성(Sustainability and connectivity)’ 부문 최고의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는 기아가 스페인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준 전동화 전략에 기반한 환경 친화적인 행보와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여러 차종에 기본 탑재하는 정책이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기아는 스페인에서 EV3와 EV9 등을 포함한 4종의 전기차, 쏘렌토, 스포티지, 씨드를 바탕으로 한 5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니로와 스포티지, 쏘렌토로 구성된 하이브리드(HEV) 등 총 12종의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거의 모든 차종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다시 말해 현재 유럽 내 자동차 브랜드 중 기아만큼 전동화 모델로 라인업을 꾸리고 최신 기능을 아낌없이 제공하는 브랜드는 없다는 뜻이다.
현대차그룹을 향한 자동차 전문가들의 호평은 7월 말 미국 뉴잉글랜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뉴잉글랜드는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메인, 뉴햄프셔 등 6개 주를 포함한 곳이다. 미국 내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기자들은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뉴잉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New England Motor Press Association, 이하 NEMPA)’를 조직해 35년째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매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100대 이상의 자동차를 평가하고 그중 최고를 선정하는 ‘윈터 비히클 어워즈(Winter Vehicle Awards)’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2024 윈터 비히클 어워즈’에서 다수의 수상을 기록하며 많은 눈길을 모았다.
먼저 살펴볼 주인공은 ‘최고의 소형 SUV(Best Compact SUV)’로 선정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다. 사실, GV70 전동화 모델이 북미 자동차 전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올해 초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와 캐나다 매체 〈오토트레이더(Autotrader)〉 등으로부터 여러 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GV70 전동화 모델은 뛰어난 스타일, 편안한 주행 감각, 럭셔리한 감성과 같은 제네시스의 특징을 전기차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24 윈터 비히클 어워즈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이 상을 받은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연기관으로 먼저 출시된 GV70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 스포티한 디자인, 고품질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게 GV70 전동화 모델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용 전기차에 뒤지지 않는 효율성과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비결로 작용했다.
NEMPA가 선정한 또 다른 주인공은 현대차 싼타페다. ‘최고의 중형 SUV(Best Midsize SUV)’ 부문에 이름을 올린 싼타페는 혁신적인 디자인, 고객 친화적인 사양, 겨울철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NEMPA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싼타페가 가진 넓은 공간과 3열 시트 구성은 패밀리 SUV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완벽히 부합하기도 한다. 또한,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등 모든 파워트레인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HTRAC 4륜구동 시스템은 스노 모드에서 앞뒤 50:50의 안정적인 구동력 배분을 통해 눈이 자주 내리는 뉴잉글랜드 지역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북미에서 기아를 대표하는 두 개 차종 또한 2024 윈터 비히클 어워즈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텔루라이드가 ‘최고의 중형 SUV(Best Mid-Size SUV)’, EV6가 3년 연속으로 ‘올해의 공식 겨울용 전기차(Official Winter EV of the Year)’에 선정된 것이다.
NEMPA의 선택을 받은 텔루라이드는 이미 북미 시장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SUV다. 2019년 등장하자마자 〈모터트렌드(Motortrend)〉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북미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SUV’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2020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4 윈터 비히클 어워즈에서 수상한 텔루라이드는 2022년 부분변경을 거친 최신 모델이다. 즉, 수많은 상을 받은 텔루라이드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SUV라는 뜻이다. NEMPA 또한 이 같은 사실에 주목했으며, 클리포드 아티예(Clifford Atiyeh) 회장의 심사평이 이를 뒷받침한다. “뉴잉글랜드 소비자들은 5년 전 텔루라이드가 출시된 이래 이 차를 좋아했으며, 최근 진행된 부분변경 덕분에 텔루라이드의 매력은 더욱 깊어졌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화면, 더 멋있어진 외관, 여기에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된 X-Pro 트림을 추가한 텔루라이드는 명실상부 기아 최고의 자동차다.”
3년 연속 NEMPA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다른 기아 차종인 EV6는 대한민국 자동차 중 유일하게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자동차를 석권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EV6가 기록한 수상 이력은 그 외에도 셀 수 없이 다양하다. 하지만 이런 사실과 별개로 NEMPA는 EV6의 우수성, 그중에서도 겨울철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전기차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올해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V6가 세 번째로 NEMPA 올해의 공식 겨울용 전기차를 석권했다. EV6 GT의 독특한 스타일과 퍼포먼스의 조화는 여전히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정확한 주행 거리 추정치와 히트 펌프의 기본 탑재는 EV6를 겨울철 내내 신뢰할 수 있는 사륜구동 자동차로 만들어준다”는 게 NEMPA 회장이 EV6에 대해 남긴 말이다.
지난 9월 영국에서 시작된 현대차 아이오닉 5 N을 향한 호평은 대서양 넘어 미국에서도 들려왔다. 미국 ‘노스웨스트 자동차 기자협회(Northwest Automotive Press Association, NWAPA)’가 주관하는 ‘2024 드라이브 레볼루션(2024 Drive Revolution)’에서 아이오닉 5 N이 무려 3관왕을 차지하며 놀라운 결과를 남긴 것이다.
NWAPA는 미국 북서부와 캐나다 남서부 전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저널리스트와 기자들이 모인 조직이다. 매해 가장 진보한 기술과 성능을 가진 자동차를 비교 평가하기 위한 ‘드라이브 레볼루션’, 그리고 최고의 SUV를 뽑는 ‘머드페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2024 드라이브 레볼루션은 지난 9월 중 3일 동안 20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워싱턴주 리지필드(Ridgefield) 근처에서 23대의 신차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이오닉 5 N 또한 이 같은 평가 과정을 거친 후, ‘최고의 고성능(Best Performance)’, ‘최고의 전동화 자동차(Best Electrified Vehicle)’, ‘최고의 배터리 전기차(Best Battery Electric Vehicle)’에 연이어 선정됐다. 최고의 고성능 부문은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 모두를 아우르는 영역이며, 전동화 자동차는 전기 모터가 더해진 모든 차량, 배터리 전기차는 순수 전기차 영역에서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이와 같은 평가 조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자동차와 전기차 부문을 넘어, 최고의 자동차 자리에 올랐다.
실제로 아이오닉 5 N은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편안함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운전자 필요에 따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이 일반도로와 트랙에서 아이오닉 5 N의 짜릿한 매력에 열광하고 있다. NWAPA도 아이오닉 5 N의 이런 특징에 주목했다. NWAPA 회장이자 폭스 모닝 뉴스 기자인 닉 마일스(Nik Miles)는 “NWAPA의 많은 기자들이 아이오닉 5 N이 지닌 강력한 가속, 정밀한 핸들링을 결합한 뛰어난 성능, 혁신의 조화에 놀랐다”는 말로 아이오닉 5 N의 우수성을 칭찬했다.
현대차를 향한 자동차 기자들의 호평은 미국 남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9월, ‘남부 자동차 언론협회(Southern Automotive Media Association, SAMA)’가 개최한 ‘차지드 업 마이애미(Charged Up Miami)’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부문 최고 자리에 오른 것이다.
SAMA는 미국 남부에서 활동하는 언론인, 제조업체, 홍보 전문가 및 자동차 산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다른 자동차 관련 협회와 달리 지속가능한 전동화 기술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회원들이 자동차 산업의 최신 동향과 발전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SAMA가 주최하는 차지드 업 마이애미는 업계 전문가, 자동차 기자 및 인플루언서가 한 자리에 모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최신 기술을 평가하는 자리다. 동시에 전동화 자동차의 장점을 대중에 널리 알리는 플랫폼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뛰어난 가치와 성능을 두루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L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39kW(약 51마력)급 전기 모터와 1.62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돼 있다. 그 결과, 최대 21.7km/L(EPA 기준)에 달하는 고속도로 연비와 같이 엄청난 효율을 발휘한다. 여기에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 디지털 키 2.0,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통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사양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다.
SAMA도 이 같은 사실에 관심을 보였다. SAMA 회장인 우디 레세스네(Woodie Lesesne)의 평가가 이를 뒷받침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효율성, 혁신적인 기능 및 전반적으로 훌륭한 운전 경험의 조합으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대차는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발전 결과를 보여줬고, 우리는 이 상을 통해 그들의 업적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 차종의 우수성은 다양한 방식으로 증명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상적인 판매량과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는 기본이다. 여기에 앞서 살펴본 것처럼 전 세계 자동차 전문가와 언론협회로부터 끊임없는 호평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3분기의 수상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한 SUV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까지 현대차그룹의 모든 차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대차그룹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언제나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현대차그룹의 행보를 앞으로 꾸준히 지켜봐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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