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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Oct 25. 2024

전기차와 함께하는 캠핑, 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

자동차는 이제 이동 수단만이 아닌 삶의 동반자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언제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평소와 달리 자연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하루는 신선하게 느껴지죠. 그래서 우리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캠핑을 떠납니다. 하지만 차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으로 야외에서 전기를 쉽게 쓸 수 있는 전기차와 함께한다면 그런 작은 불편함도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충남 태안의 몽산포 청솔캠핑장에서 진행된 ‘2024 기아멤버스 EV캠프데이(이하 EV캠프데이)’는 시작부터 조금 남달랐습니다. 바닷가를 마주한 소나무 사이에 서 있는 전기차들의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졌거든요. 전기차와 텐트의 조합을 보면서 전기차의 이점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으니 아름다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EV캠프데이의 테마 중 하나는 ‘일회용품 없는 캠핑’이었습니다. 참가자 등록 장소에서 컵과 접시를 나눠준 이유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기아는 참가자 전원에게 텐트와 기본 캠핑 도구, 밀키트를 제공했습니다. 덕분에 별도의 캠핑 도구가 없어도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 캠핑을 즐기러 나선 가족이라면 아주 반길 부분이죠. 




기아 국내커뮤니케이션팀의 김만수 책임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전기차 고객들이 가을 하늘 아래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EV캠프데이를 준비했습니다. 평소에도 감사를 표하고 싶었던 분들이거든요. 이에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여러 도구를 준비했습니다. 제공한 물품이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도록, 간식 등을 제공할 때도 다회용 접시와 컵을 제공한 점이 대표적이죠.” 




캠핑장의 광장에는 기아 EV3, EV6, EV9 등 기아 EV 라인업이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여러 모델을 살펴보고 있었죠. 그런데 기아의 EV 라인업은 단순히 전시물의 역할만 한 것은 아닙니다. 바로 옆에 자리한 V2L 라운지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었죠.




일반적으로 해안가에 임시 부스를 설치하는 경우 소형 내연기관 발전기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기 마련입니다. 휴대성이 뛰어나 많이 사용하는 방안 중 하나죠. 하지만 필연적으로 소음과 매연이 발생합니다. 즉, 이번 행사의 V2L 라운지는 기아 EV 라인업과 함께하면 언제 어디서든 오염 없이 조용하게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입니다.  




V2L 라운지의 스낵바에서는 냉장고, 아이스크림 제조기, 솜사탕 제조기 등이 상시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EV9의 V2L 전력 사용량은 상온 기준 약 80kWh, 최대출력은 3.6kW에 달합니다. 소비전력이 2,200W에 달하는 아이스크림 제조기는 약 35시간, 소비전력이 800W인 솜사탕 기계는 100시간 가까이 가동할 수 있죠. 




다른 부스에서도 V2L로 전력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해피아워에서는 떡볶이와 같이 참가자들을 위한 맛있는 간식을, 비치바에서는 시원한 음료와 바닷가 분위기에 맞춘 무알코올 칵테일을 제공했죠. 이동식 TV에 V2L로 전력을 공급해 가족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만수 책임매니저는 V2L 라운지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자동차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활동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V2L을 사용하실 기회가 적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바닷가에서 직접 V2L을 활용하고, 한순간의 여유를 즐기면서 전기차와 V2L의 유용성을 느끼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핑장을 구성했습니다.”




캠핑의 재미 중 하나는 가까운 사람들과 마음대로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이겠죠. EV캠프데이는 이에 맞춰 여러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LG전자, 코베아 등 후원업체의 부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경품을 받거나, 아이들과 함께 텐트에 걸 나무 명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이들, 썰물 시간에 맞춰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는 가족, 광장에 준비된 그늘에서 간식을 먹으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거나 텐트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 등 느긋하게 여유를 만끽하는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캠핑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순간의 휴식을 자유롭게 즐기는 것이니까요. 




저녁이 되자 캠핑장 광장이 다시 한번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닷가 캠핑장 분위기에 맞춰 버스킹 공연이 시작되었거든요.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 리드미컬하게 들려오는 파도 소리, 서정적인 음악 등 도시의 삶에 지친 마음을 채워주는 감성적인 요소들이 가득했죠. 참가자들은 늦은 시간까지 화로에서 일렁이는 불을 보며 ‘불멍’도 즐겼습니다. 




밤이 찾아오자 캠핑장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가족들로 분주해졌습니다. 동시에 내일에 대한 기대감도 퍼져 나갔죠. 기아가 EV캠프데이에 참가한 고객 일부를 위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에서 전기차를 활용한 드래그 레이스 및 코너 브레이킹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기회를 준비했거든요. 




김만수 책임매니저는 “전기차와 함께하는 캠핑에 이어, 전기차와 함께하는 운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객들이 전기차의 여러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운전 재미도 그중 하나죠. 전기차의 운전 재미를 확실히 느끼실 수 있도록, 그리고 멀리서 찾아주신 분들께 유익한 경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EV캠프데이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준비된 행사에 총 150팀이 참가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죠. 이번 EV캠프데이를 통해 기아가 전기차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기차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려면 V2L과 같은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겠죠. 차를 잘 쓰기 위해 공부한다는 것이 조금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아는 EV캠프데이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전기차를 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이제 삶의 동반자입니다. 자동차와 함께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넓어지는 이유죠. 앞으로도 기아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과 전기차의 접점을 늘리고, 더욱 많은 이들에게 EV 라인업이 다가갈 기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내년의 EV캠프데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사진. 조혁수

영상. HMG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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