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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Nov 29. 2024

타스만이 정통 픽업의 가치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비결

강력한 성능부터 첨단 사양까지, 타스만의 우수한 상품성에서 비롯된 가치



거칠고 험난한 주행 시험 영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던 기아 타스만이 마침내 첫선을 보였다. 정통 픽업에 걸맞은 강인한 디자인과 다재다능함은 많은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타스만은 진보한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그리고 뛰어난 범용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픽업과 차별화된다. 픽업의 투박함을 벗어나 풍부한 첨단 사양으로 고객의 편의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점도 타스만의 특징이다.



*왼쪽 사진-MLV프로젝트1팀 최동호 책임연구원, 송혜수 연구원, 남상호 팀장, 임준성 연구원, 지호재 연구원(좌측부터) *오른쪽 사진-국내상품2팀 최경욱 책임매니저


타스만이 고객의 일상에서 레저 영역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타스만 개발에 참여한 MLV프로젝트1팀 최동호 책임연구원, 지호재, 임준성, 송혜수 연구원과 국내상품2팀 최경욱 책임매니저를 만나 타스만이 품은 다재다능한 매력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기아 타스만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에 걸맞은 다양한 픽업 특화 성능을 갖췄다


Q. 정통 픽업인 타스만을 개발할 때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최동호 책임연구원 | 기아 타스만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개발 초기 때부터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픽업은 각종 산업 현장을 비롯해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 자주 사용되므로 강력한 주행 성능은 물론 뛰어난 내구 성능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기아는 고객들의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이에 걸맞은 픽업 특화 성능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의 개발 목표를 설정했다.



최동호 책임연구원이 사이드 스토리지의 활용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위). 기능미와 세련미가 공존하는 타스만의 인테리어(아래)


여러 개발 목표 가운데 기아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균형감 있는 성능이다. 타스만은 일상적인 포장도로를 주행하는 상황뿐만 아니라, 비포장로나 임도와 같은 오프로드에서도 자신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도록 균형감 있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게다가 치밀하게 마련된 NVH 설계로 도심형 SUV에 버금가는 정숙성과 승차감을 구현했다. 개인의 레저부터 온 가족의 이동까지 책임지는 타스만은 다재다능한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을 것이다.



지호재 연구원은 풍부한 편의 사양과 첨단 안전 사양이 타스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Q.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픽업 시장에서 타스만이 강조할 수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지호재 연구원 | 타스만은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심도 깊은 개발 과정과 험난한 주행 시험을 거쳐 탄생했다. 그 결과 타스만은 글로벌 경쟁 모델에 버금가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 견인 성능, 적재 성능 등의 픽업 특화 성능을 두루 갖춘 픽업으로 탄생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픽업에서는 누리지 못했던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비롯해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폭넓게 갖추고 있다. SUV 수준의 2열 거주성과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동급 경쟁 픽업에서 보기 어려운 차별점이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한 타스만 X-Pro 모델


Q. 타스만에 적용된 주행 특화 기능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최동호 책임연구원 | 타스만은 정통 픽업에 걸맞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주행 특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타스만 X-Pro(프로) 모델은 X-Trek,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락(Rock) 터레인 모드 등으로 험로 주행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타스만 X-Pro는 X-Trek, 전자식 락 디퍼렌셜(e-LD), 락(Rock) 터레인 모드 등이 적용됐다


X-Trek은 오프로드에서 가속 및 제동 페달 조작 없이도 저속 주행을 유지하는 크루즈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4륜 저단 기어(4L) 조건에서만 작동하며 강력한 구동력과 타이어의 슬립 제어까지 제공해 험로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두 번째로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인 e-LD는 후륜 좌우 바퀴의 회전 토크와 속도를 동일하게 하는 주행 기능이다. 만약 험로에서 한쪽 바퀴가 헛도는 상황이라면, 운전자는 중앙 콘솔에 있는 버튼으로 e-LD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좌우 바퀴의 회전차를 허용하는 디퍼렌셜 기어를 잠가 양쪽 바퀴에 동일하게 구동력을 전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락(Rock) 모드는 타스만 X-Pro 모델에 새롭게 추가된 주행 모드다. 이는 산악 지형에 최적화된 제어 기술로 엔진 토크, 변속, 4륜구동, 트랙션 제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타스만은 각종 오일류의 온도, 차량 자세(롤/피치), 조향각, 그라운드 뷰 등 험로 주행 시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오프로드 페이지’를 제공한다. 또한 전자식 브레이크가 적용된 트레일러도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러’도 갖췄다.



임준성 연구원은 타스만이 정통 픽업에 어울리는 강력한 성능을 갖추기 위해 수많은 주행 시험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Q. 타스만은 출시 전부터 거칠고 험난한 주행 시험 영상으로 눈길을 모았다. 타스만이 이토록 주행 시험을 거듭한 이유는 무엇인가?


임준성 연구원 | 타스만은 글로벌 픽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경쟁 모델 수준을 상회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성능 개발과 주행 시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타스만은 성능 면에서 몇 가지 인상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데, 첫 번째가 바로 도하 능력이다. 타스만은 800mm 수위에서 최대 7km/h의 속도로 600m 연속 도하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전장품 및 제어기를 상향 배치하고 수밀 설계를 반영해 엔진룸의 구조를 최적화했다. 두 번째는 견인 하중이다. 타스만은 카라반 및 대형 트레일러 연결을 고려해 최대 3,500kg의 견인 하중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토우 히치 조립부의 사이드 멤버를 보강 설계했으며, 트레일러를 끌면서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TOW 모드’를 적용했다. 또한 견인 주행 조건에서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다.



영리한 시트 설계에서 비롯된 넓은 실내 공간은 타스만의 핵심 매력 중 하나다(위). 송혜수 연구원은 타스만의 넓은 승객 공간을 차별점으로 꼽았다(아래)


Q. 픽업은 구조 상 캐빈룸(승객 공간) 확보가 어려울 것 같다. 타스만은 이를 어떻게 극복했나?


송혜수 연구원 | 타스만 개발 과정에서 차별화 요소를 발굴하고 기존 픽업의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미국 J.D. 파워(J.D. 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에서 드러난 픽업 고객의 불만족 요소는 2열 시트의 등받이가 너무 서 있고, 레그룸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따라서 기아는 타스만의 1열과 2열의 시트를 보다 얇게 설계하고, 동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술을 2열 시트에 적용했다.



2열에 적용된 슬라이드 리클라이너 시트를 통해 등받이 각도를 폭넓게 설정할 수 있다


타스만의 2열 시트의 기본 시트백 각도는 25°로 한결 쾌적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이는 동급의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우수한 수치다. 또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는 쿠션을 앞으로 이동해 최대 30°의 등받이 각도를 만들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넓은 실내 공간과 얇게 설계된 시트를 바탕으로 동급 최대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갖췄다.




Q. 타스만의 출시로 레저를 즐기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객들이 타스만의 베드(적재 공간)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최경욱 책임매니저 | 타스만의 개발 과정에서 베드의 구성이나 확장성 확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픽업에 있어 오픈 베드는 매우 중요한 상품성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타스만의 베드는 좌우 각 2개의 적재함 고리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트림에 따라 레일 & 클릿 시스템(레일과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고정 걸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수화물을 안전하게 고정하고, 레일을 활용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또한 베드 좌우 양쪽에 LED 조명을 기본 적용해 야간작업 시 편의성을 확보하고, 캠핑이나 업무 시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220V 파워 아웃렛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고객이 직접 베드를 분할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디바이더 슬롯홀을 베드라이너에 적용했고, 베드의 승하차를 고려해 범퍼 코너에 스텝을 마련하는 등 고객이 타스만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을 개발하고 적용했다.



폴딩 콘솔 테이블은 실내 공간의 가치를 확장하는 대표적인 사양이다


Q. 요즘날 픽업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재미와 취향을 아우르는 ‘툴 또는 토이’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수요를 고려한 디자인 요소나 사양도 적용됐나?


최경욱 책임매니저 | 타스만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많은 아이디어와 다양한 시도로 완성된 차량이다. 대표적으로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마련된 폴딩 콘솔 테이블은 고객 편의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사양이다. 주행 중 암레스트로 활용되는 센터 콘솔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테이블로 확장이 가능하며 차 안에서 음식을 먹거나 간단히 사무 업무를 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펜더 가니시에 적용된 사이드 스토리지는 기아 개발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양이다


또한 타스만은 오른쪽 뒷바퀴 펜더 가니시에 사이드 스토리지를 마련했다. 이는 캠핑이나 레저 활동 시 장갑이나 작은 공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으로, 덮개를 열어 음료나 조명, 스피커 등을 올려둘 수 있는 간이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다. 외장에 적용된 수납공간이지만 비나 보안도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 처리는 물론 차량의 도어록과 연동돼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프로드 주행 시 액션캠 등 소형 전자기기를 자주 활용하는 고객 특성을 고려해 크래시패드 상단에 2개의 USB 충전구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처럼 타스만은 안팎으로 마련된 다양한 편의 사양과 수납공간을 통해 보다 풍성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픽업으로 거듭났다.



최경욱 책임매니저는 타스만이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픽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Q. 타스만은 뛰어난 기능성으로 많은 고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객들이 타스만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최경욱 책임매니저 | 타스만은 정통 픽업을 표방하지만 소수의 마니아가 타는 차가 아닌, ‘누구나 타보고 싶은 차’로 인식되고자 한다. 실제로 타스만은 수많은 사용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성으로 밀도 있게 완성됐다. 우수한 승차감과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해 패밀리카 용도로도 적합하고, 크고 무거운 장비가 필요한 캠핑이나 각종 레저 활동 및 야외 스포츠 활동에도 제격이다. 또한 타스만의 뛰어난 활용성은 교외에 거주하며 일상과 업무를 병행하는 환경에도 안성맞춤일 것이다.




타스만은 산악, 해안 등 다양한 지형의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덕분에 도심의 포장된 도로를 벗어나 험로 주행의 짜릿함을 즐기고 일반 승용차가 도달하기 어려운 자연 속을 파고들어 모험을 즐길 수도 있다. 이처럼 타스만을 활용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많은 고객들이 다재다능한 타스만을 통해 자신들의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마음껏 누려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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