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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Sep 17. 2020

언제나 쾌적한 실내, 신형 투싼의 특별한 공조 기술

투싼의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3가지 공조 신기술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 투싼이 4세대로 진화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비롯해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적용하는 등 모든 부분이 바뀌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공조 시스템이다. 애프터 블로우(After Blow), 멀티 에어 모드(Multi Air Mode),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기술 등의 신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언제나 상쾌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투싼의 특별한 공조 시스템을 소개한다.




실시간으로 차량 내부 공기 질 측정하고 정화,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신형 투싼의 실내는 오픈형 클러스터(계기반), 디스플레이(화면)가 일체화된 센터페시아로 첨단 이미지를 강화했다


최근 대기 오염 및 위생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차량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실내는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 아니다. 공기 중 미세먼지나 각종 세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실내 공조 시스템의 공기 흐름을 내부 순환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안으로 들어오는 외부 공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신형 투싼 안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미세먼지 관리 기술인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기능이 추가된 덕분이다. 미세먼지 관리 기술은 차량 내부 공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공조 시스템 화면을 통해 상태를 알려준다. 환경부의 미세먼지 등급인 PM2.5를 기준으로 정확한 수치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 및 오염도를 4가지 색상으로 구분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미세먼지 농도 수치는 0부터 최대 199까지 표기되며, 0~15㎍/m³이면 파란색, 16~35㎍/m³이면 초록색, 36~75㎍/m³이면 주황색, 76㎍/m³ 이상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신형 투싼의 공조 시스템 화면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일체화돼 시인성을 높였다


투싼의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기능은 정보 전달에만 그치지 않는다. 미세먼지 농도가 36㎍/m³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오염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한다. 공기 청정을 위한 바람의 세기 또한 3단에서 8단까지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하며, 공조 시스템이 외기 유입 모드로 돼 있을 경우에는 내기 순환으로 자동 전환해 바깥 공기를 차단한다.


또한 탑승자의 호흡을 통해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체온 등으로 실내 습도가 높아져 발생하는 창문 습기와 온도 상승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에어컨을 가동한다. 아울러 공기 청정 버튼을 누른 채 차의 엔진을 끄고, 일주일 안에 다시 시동을 걸면 공기 청정 모드 또한 함께 켜진다. 일주일이 지나면 차의 시동을 걸어도 공기 청정 모드는 자동 작동되지 않는다.




기분 좋은 은은한 바람, 멀티 에어 모드 기술


간접적으로 실내 온도를 관리해주는 멀티 에어 모드. 대시보드 곳곳에 바람을 균일하고 은은하게 내보내는 송풍구를 추가로 적용해 피부 자극을 줄여준다


한 번쯤 공조 시스템의 바람 세기가 강해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송풍구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 원인이다. 풍량을 가장 약하게 조절하고, 방향을 아무리 바꿔도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대차는 탑승자의 이같은 불편을 개선하고자 ‘멀티 에어 모드 기술’을 투싼에 최초로 적용했다. 기존 송풍구의 디자인을 바꾼 것이 아니라, 대시보드 곳곳에 바람을 균일하고 은은하게 내보내는 멀티 에어 슬롯(송풍구)을 추가로 적용해 바람이 분산돼 나오도록 했다.

멀티 에어 모드 이용은 간단하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얼굴, 손, 발 등을 향하던 송풍구의 바람이 다양한 방향으로 나와 실내 전체에 골고루 퍼진다. 대시보드 전체가 무풍 에어컨처럼 작동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바람을 어떤 한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아닌, 넓은 공간을 두루 채우는 식이다.




꿉꿉하고 쾨쾨한 냄새는 이제 그만, 애프터 블로우 기술


쾌적한 실내 조성을 위해서는 공기의 흐름 뿐만 아니라 냄새도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작동이 꺼려질 때가 있다. 에어컨만 틀면 나는 불쾌한 냄새 때문이다. 필터를 바꿔도 소용이 없다면 악취의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에어컨 작동의 필수 부품인 에바포레이터(증발기)다. 증발기는 액체가 기화될 때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해 온도를 낮춰주는 장치로써, 에어컨의 찬바람을 만들어준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차가운 증발기 표면에 주변과의 온도차로 물방울(응축수)이 맺히고, 축축해진 상태로 시간이 지나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애프터 블로우는 바람으로 증발기를 건조시켜 곰팡이 증식을 예방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기술이다.



애프터 블로우 기술은 에어컨 냄새와 공기 오염 원인인 곰팡이 번식을 줄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준다


현대차는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증발기를 건조하는 애프터 블로우 기술을 개발해 4세대 투싼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애프터 블로우는 차량의 주행이 끝난 뒤에 작동된다. 엔진이 멈추면 30분간 증발기의 응축수를 자연 배수한 뒤, 배터리 전력을 사용해 블로워 모터를 작동시켜 10분 간 증발기를 말린다. 이 때 차의 실내 습도 조절을 위해 공조 시스템은 외기 유입으로 바뀐다. 참고로 배터리 전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애프터 블로우 작동 전에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가 배터리 충전량, 주행 중 에어컨 사용 시간, 외부 기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애프터 블로우의 작동 여부를 결정한다. 즉, 배터리 잔량이 충분치 않으면 애프터 블로우 기능은 작동되지 않는다.



5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투싼은 차급을 넘는 상품성을 기반으로 차세대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신형 투싼은 탑승자를 위한 세심한 기술로 완성됐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공조 시스템에 새롭게 적용한 애프터 블로우, 멀티 에어 모드,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기술이 대표적이다. 차 깊숙한 곳에 있는 증발기부터 공조 시스템의 최종 단계인 송풍구까지 전부 새로 설계해 차량 내부의 위생, 공기 질, 편의성 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복합적인 공기 관리로 탑승자의 건강은 물론 편안함까지 제공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공조 기술 ‘퀄리티 에어’를 신형 투싼을 통해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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