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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Nov 12. 2020

우아함과 역동성의 완전한 대비, GV80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는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우아함과 역동성. 둘의 성질은 완전히 다릅니다. 우아함은 고상하고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역동성은 힘차고 활기찬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언뜻 봐서는 공존하기가 어려운 뜻의 단어들이죠. 하지만 180도 다른 두 개념을 한데 어울러 새로운 미를 창조하는 결과물들이 종종 있습니다. 오늘 만난 제네시스 GV80처럼 말이죠.




GV80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입니다. 브랜드의 새로운 장을 연 모델이기에 그만큼 특별합니다. 디자인도 세단과 SUV의 장점만을 채택했죠. 대담한 볼륨과 정제된 라인 덕분에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합니다. 부피감을 강조한 후드, 그리고 그 위를 지나는 선명한 두 선이 대표적입니다.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램프가 조화를 이룬 앞모습은 도로 위를 달리는 순간에도 GV80의 존재감을 부각시킵니다. 격자무늬의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인한 면모를 극대화해주죠. 마치 고대 검투사의 투구 일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굳세게 보이는 외관 만큼, 강력한 주행성능에 대한 믿음이 솟아납니다.




GV80의 상반된 매력이 잘 드러나는 부분은 또 있습니다. 바로 22인치 대형 휠입니다. 크기를 극대화 해주는 쭉 뻗은 스포크 타입이지만 스포크 사이에 작은 틈을 만들고 사이사이에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작지만 확실한 차이를 통해 자칫 SUV가 놓칠 수 있는 디테일까지 챙긴 것이죠.




강렬한 인상을 전하는 쿼드램프는 차체 앞쪽만이 아닌 뒤쪽에도 존재합니다. 테일게이트의 오목한 부분에 자리 잡고 있는 테일램프입니다. 2줄 형태를 띤 테일램프는 측면 창문 아래부터 후측면까지 유려하게 흐르는 캐릭터 라인과 함께 SUV도 세단 못지 않게 우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품이 흐르는 GV80에 미래적인 느낌까지 더해주죠.




클래식한 감성과 미래적인 콘셉트의 조화는 실내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부드러운 가죽과 리얼 우드 내장재는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반면 터치 방식의 공조 장치 제어부와 인포테인먼트 음성인식 컨트롤러, 다이얼 형식의 변속 레버에서는 하이테크한 감성을 느낄 수 있죠. 여기에 더해진 무광 알루미늄 느낌의 패널은 GV80의 최첨단 기술을 더욱 강조해줍니다.




GV80에 올라타면 만족감은 더욱 커집니다. 견고한 서스펜션과 22인치 타이어는 무게 2,200kg이 넘는 차체를 든든하게 떠받들며,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의 V6 3.5ℓ 터보 엔진은 강력한 힘을 전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다이내믹한 주행을 만끽할 수 있죠.




GV80의 디자인적 특징은 위에서 내려봐도 눈에 띕니다. 대담하게 뻗은 엔진 후드, 측면의 날렵한 캐릭터라인, 독창적인 쿼드램프 등 모든 부분이 빼어납니다. 플래그십 SUV 모델로서 유려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품었죠. 가만히 서 있는 모습에서도 제네시스의 정제된 고급스러움이 배어 나옵니다. GV80가 어딜 가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까닭이죠.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가장 극명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측면입니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반짝이는 크롬 가니시, 빈틈없는 비율 등이 특징으로, 정차 중에도 마치 달리고 있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합니다.




두 매력이 공존하는 GV80는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모습으로 어떤 장소에 있든 그곳의 분위기에 완벽하게 녹아듭니다. 물론,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은 채로 말이죠. 유럽풍의 고전적인 건물, 심플한 목조 주택 등 어느 곳이든 잘 어울립니다. 우리는 그저 GV80를 바라보며 순간을 만끽하면 됩니다. 때로는 이렇게 완전한 대비가 새로운 미를 창조합니다. 우아함과 역동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GV80처럼 말이죠.


사진.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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