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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Jan 05. 2024

전 세계에서 눈부신 활약, 현대차그룹 해외 수상 소식

세계 여러 나라에서 치러진 자동차 시상식에서 수상하다


2023년에도 어김없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차종이 우수한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글로벌 전역에서 치러진 다양한 자동차 시상식에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문 평가단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이런 당찬 기세는 해를 넘겨 2024년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현대차 엑스터(인도 전략형 모델), 코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기아 쏘렌토, EV9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모으는 현대차그룹의 여러 차종이 글로벌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와 전문가가 주목한 현대차그룹의 수상 소식을 살펴봤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선정 ‘올해의 10대 패밀리카 - 현대차 아이오닉 6 & 기아 쏘렌토 PHEV’



최근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파더리(Fatherly)〉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와 기아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올해의 10대 패밀리카 2023(Top 10 Family Cars Of The Year 2023)’으로 선정했다. 〈파더리〉는 기혼 남성 취향에 초점을 맞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 월 180만 명 이상의 독자층을 확보하는 등 미국 내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패밀리카는 미국에 판매되는 신차 중 가장 우수한 가족친화적인 차량을 뽑는 무대로 차량 안전성, 운전의 즐거움, 편안한 실내 구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예컨대 차량 안전성의 경우,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와 유로 NCAP의 안전성 테스트 결과까지 참고할 정도로 신중하게 평가한다. 물론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인 만큼 가족 중심의 잣대로만 차량을 평가한 것은 아니다. 〈파더리〉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 만한 차량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보면서 올해의 10대 패밀리카를 선정했다. 




그렇다면 〈파더리〉가 아이오닉 6와 쏘렌토 PHEV를 올해의 10대 패밀리카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관련 기사에서 〈파더리〉는 IIHS가 인정한 최고 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획득, 최대 361마일(581km)에 달하는 1회 주행거리(미국 EPA 인증 기준), 우수한 주행 성능, 넓은 실내 공간 등을 아이오닉 6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파더리〉의 편집장 타이게 트림블(Tyghe Trimble)은 “아이오닉 6는 높은 안전성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 자녀를 위한 넉넉한 2열 레그룸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아이오닉 6는 부모들이 좋아할 만한 멋진 차량”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쏘렌토 PHEV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순수 전력만으로 최대 32마일(51km)까지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면모, 최고출력 261마력의 고성능 파워트레인, 세심하게 구성된 여유로운 실내 등 쏘렌토 PHEV의 주요 장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 밖에도 〈파더리〉는 “도시 외곽에서는 급속충전기를 찾기 어려울 수 있고 이는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쏘렌토 PHEV는 일반 콘센트에서도 단 몇 시간 만에 완충할 수 있다”며 쏘렌토 PHEV의 충전 편의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기아 EV9, 미국 친환경차 미디어로부터 ‘뛰어난 가치의 친환경차’로 인정받다



미국의 친환경차 전문 미디어 〈그린카 리포트(Green Car Reports)〉가 자체 진행한 연말 시상식인 ‘베스트 카 투 바이 2024(Best Car to Buy 2024)’에서 기아 EV9을 우승자로 발표했다. 베스트 카 투 바이는 가장 뛰어난 가치의 친환경차(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를 기념하는 〈그린카 리포트〉의 주요 행사다. 올해의 경우, 우승을 차지한 EV9을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 6, 닛산 아리야,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이 최종 후보(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친환경차 한일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친환경차 전문 미디어가 주최하는 시상식인 만큼 평가 기준도 남달랐다. 〈그린카 리포트〉는 최근 미국 전역에 고속 충전 네트워크가 확대된 점을 꼽으며, 이번 베스트 카 투 바이의 심사에서 전기차의 주행거리보다도 전력 효율성을 주요하게 살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자동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발휘할 수 있는 차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시장에서의 파급력, 혁신 기술, 높은 판매고 등을 지닌 차량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친 결과, EV9이 올해 베스트 카 투 바이의 우승자로 최종 선정됐다. 〈그린카 리포트〉의 관련 기사에서 EV9은 25분 만에 전력량 10%에서 80%까지 빠르게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 최대 304마일(489km)에 달하는 넉넉한 주행거리(미국 EPA 인증 기준), 듀얼 모터 기반의 상시 사륜구동 등의 특징을 갖춘 크고 편안한 3열 전기 SUV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자동차 미디어 〈카 커넥션〉이 선정한 베스트 패밀리카, 기아 EV9



EV9의 수상 소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자동차 미디어 〈카 커넥션(The Car Connection)〉이 주관하는 ‘베스트 카 투 바이 2024(Best Car to Buy 2024)’ 어워드에서 EV9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또한 EV9은 베스트 이코노미카, 베스트 패밀리카, 베스트 럭셔리카, 베스트 퍼포먼스카, 베스트 전기차, 베스트 하이브리드카, 베스트 픽업트럭, 베스트 SUV 등 총 8개의 수상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패밀리카 부문’도 함께 수상했다. 그렇다면 〈카 커넥션〉이 EV9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카 커넥션〉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 등장한 주요 신차의 경쟁력을 분석하기 위해 스타일링, 성능, 편안함 및 품질, 안전성, 상품성, 효율성 등의 요소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EV9은 베스트 카 투 바이에 오른 최종 후보 중 가장 높은 점수인 8.6점을 획득했다. 관련 기사에서 〈카 커넥션〉의 수석 에디터 로버트 더퍼(Robert Duffer)는 박시한 외관 디자인, 최대 304마일(489km)의 주행거리(미국 EPA 인증 기준), 800V 급속 충전 시스템, 실용성이 뛰어난 인테리어 및 3열 좌석 구성 등을 EV9의 장점으로 꼽았다. 더불어 그는 “EV9이 전동화 시대에서 기아를 재정의하는 차”라고 요약했다. 즉, EV9은 소비자에게 우수한 가치를 제공하는 패밀리카이자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기차라는 것이 이들의 평가인 셈이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베스트 전기차 부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5의 수상에 대해 〈카 커넥션〉의 편집장 마틴 패젯(Martin Padgett)은 다음과 같이 견해를 밝혔다. “아이오닉 5는 뛰어난 신차들 사이에서 높은 성적을 유지했다. 이는 아이오닉 5의 근본적인 우수성을 입증하는 결과다. 빠른 충전 시스템, 뛰어난 인터페이스, 여유로운 주행거리 등과 더불어 환상적인 1980년대 레트로 스타일이 어우러진 아이오닉 5는 멋진 전기차다.”


참고로 〈카 커넥션〉은 〈카즈 다이렉트(Cars Direct)〉, 〈모터 어소리티(Motor Authority)〉, 〈그린카 리포트〉, 〈오토 크레딧 익스프레스(Auto Credit Express)〉를 소유한 북미 최대 자동차 구매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사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아 EV9, ‘핫카 어워드 2024’에서 베스트 전기 SUV 부문 수상



미국의 자동차 미디어 〈핫카(HotCars)〉에서도 EV9을 최고 가치의 전기 SUV로 꼽았다. 매년 최고의 신차를 선정하는 이들의 연례행사인 ‘핫카 어워드 2024(HotCars Awards 2024)’에서 EV9이 베스트 전기 SUV 부문을 수상한 것이다. 〈핫카〉는 2024년 최고의 차량을 결정하기 위해 주요 신차의 가격, 성능, 신뢰성, 안전성 등을 꼼꼼히 따졌다. 또한 수상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공인 효율, 미국 고속도로교통 안전국(NHTSA)의 안전 등급, J.D. 파워(J.D. Power)를 비롯한 소비자 조사기관 데이터, 켈리 블루북(Kelley Blue Book)의 자료 등도 참고했다.


〈핫카〉는 관련 기사에서 EV9의 장점으로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 2열 스위블 시트 사양 제공, 편리한 급속 충전 시스템 및 충분한 주행거리, 10년 보증 등을 꼽았다. 더불어 ‘지문인식 기능,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 등도 특징적’이라고 분석한 뒤 “우리는 EV9이 업계를 뒤흔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베스트 전기 SUV 부문을 수상한 EV9의 당위성을 이야기했다. 참고로 〈핫카〉는 매월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미디어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미국 과학 전문지 ‘2023년 50대 혁신’으로 기아 EV9을 주목하다



1872년에 창간해 올해로 15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과학 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가 EV9을 ‘2023년 50대 혁신(The 50 Greatest Innovations of 2023)’으로 선정했다. 50대 혁신은 지난 1988년부터 이어져 온 〈파퓰러 사이언스〉의 유서 깊은 연례행사다. 획기적인 질병 치료 기술, 우주 탐사 기술, 소비자 제품, 아이디어 등과 같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 등을 아우르며 선정한다. 이번에는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탄소 포집 및 그린수소 생산 기술 등이 EV9과 함께 50대 혁신에 포함됐다.




관련 기사에서 〈파퓰러 사이언스〉는 EV9을 선정한 이유로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점, 현실적인 가격의 3열 전기 대형 SUV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인 점 등을 꼽았다. 더불어 “EV9은 인상적인 외관의 전기차지만, 내부가 훨씬 더 우수하다. 일회용품, 직물, 폐어망 등을 재활용한 고급 인테리어 소재로 차량 가격대를 훨씬 뛰어넘는 높은 가치를 구현했다”고 언급했다. 세계적으로 유력한 과학 전문지가 혁신적인 가치를 통해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대상으로써 EV9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는 수많은 전기차가 등장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EV9의 입지가 더욱 넓어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스웨덴 자동차 미디어 선정, 2024 올해의 차 - EV9



스웨덴에서도 EV9의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스웨덴 자동차 미디어 〈테크니켄스 바르드(Teknikens Värld)〉가 진행한 ‘2024 올해의 차(Teknikens Världs Stora Bilpris 2024)’ 시상식에서 EV9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테크니켄스 바르드〉의 올해의 차 시상식에는 2023년 스웨덴에 출시한 신차 7대가 최종 후보 자격으로 경합을 벌였다. 〈테크니켄스 바르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혁신성, 효율성, 사양, 공간, 경제성 등을 평가 기준 삼아 최종 후보의 자질을 꼼꼼히 따졌다.




그 결과, 올해 스웨덴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자동차로 EV9이 선정됐다. 〈테크니켄스 바르드〉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노르웨이 해안까지 장거리 주행 시험을 통해 EV9을 살펴본 뒤 “겨울철 도로, 눈보라, 영하의 기온은 ‘전기차’에 나쁜 세 가지 조건이지만, EV9은 이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며 관련 기사에서 EV9의 높은 효율성을 인상 깊게 전달했다.




또한 〈테크니켄스 바르드〉는 EV9이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EV9은 7인승 전기 SUV로 스웨덴에서 가장 유용한 전기차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여유로운 주행거리, 넉넉한 적재 공간 등을 통해 대가족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갖췄고 눈이 자주 오는 스웨덴 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스페인 〈ABC〉가 선정한 ‘2024 올해 최고의 차’, 현대차 코나



스페인에서는 현대차 코나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코나는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 큰 볼륨을 차지하는 소형 SUV 세그먼트의 인기 모델로, 최근 스페인 주요 언론사인 〈ABC〉가 주관하는 ‘ABC 2024 올해 최고의 차(ABC 2024 Best Car of The Year)’ 어워드에서 주인공 자리에 올랐다. ABC 올해 최고의 차는 스페인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신문, 잡지, TV, 라디오 등 스페인 매체 기자 3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구독자 투표로 선정된다.




후보는 총 12대였고 국내에도 잘 알려진 현대차 코나를 비롯해 아우디 Q8 e-트론, BMW X1, 렉서스 RX, 도요타 코롤라, 푸조 408 등의 글로벌 모델들이 경합을 벌였다.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해당 차량의 디자인, 기술, 신뢰성, 성능, 안전 등을 두루 살폈다. 또한 스페인 〈ABC〉에서는 구독자가 투표에 참고할 수 있도록 후보 차종의 엔진, 효율성, 친환경성, 주행 성능, 적재 용량, 차체 크기, 가격 등을 그래프로 요약해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구독자 투표는 일반 구독자와 유료 구독자로 나눠 진행했고, 여기서 코나는 일반 구독자에게 37.64%, 유료 구독자로부터 26.68%를 각각 획득하는 등 압도적인 대중 지지도를 확보했다. 이후 심사위원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 코나가 총 18.62%의 가장 많은 득표로 당당히 ABC 2024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로써 코나는 1세대(2019)와 2세대가 모두 ABC 올해 최고의 차를 석권했다.




그렇다면 코나가 ABC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ABC〉는 관련 기사에서 ‘코나의 기술적인 측면이 동급 최고 수준’이라고 요약했다. 더불어 “코나는 도로 위에서 역동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충족하는 다목적 인테리어,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수준 높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 스마트센스, 블루링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비롯한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고 언급하며, 다양한 첨단 사양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주요 차종은 ABC 올해 최고의 차에 꾸준히 선정되며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증명했다. 현대차 i30(2008), 투싼(2011, 2016), 기아 스포티지(2023)가 여러 차례 ABC 올해 최고의 차 수상 무대에 올라선 바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코나, ‘2024 핀란드 올해의 차’로 등극하다



스페인에 이어서 핀란드에서도 코나의 수상 소식이 날아들었다. 핀란드 자동차 업계의 최고 영예인 ‘2024 핀란드 올해의 차(Vuoden Auto Suomessa 2024)’ 시상식에서 코나가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3 핀란드 올해의 차에서 기아 니로가 수상한 데 이어 그룹사 차종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번에 10회를 맞이한 핀란드 올해의 차는 핀란드 자동차 기자 협회가 주관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에는 현지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57명의 심사위원단이 후보에 오른 32개 신차를 대상으로 주요 평가 기준인 ‘가격 대비 가치’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1차 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6개 신차를 결선 후보로 올린 뒤, 2차 투표를 진행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코나가 총 174점을 획득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QE(167점), 3위는 폭스바겐 ID.7(153점), 4위는 도요타 프리우스(141점), 5위는 기아 EV9(128점), 6위는 푸조 408(92점)이었다. 심사위원들은 관련 기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나에 대해 “다재다능한 파워트레인에 넓은 실내 공간까지 갖췄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견해를 밝혔다.




현대차, ‘2024 인도 올해의 차’를 석권하다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에서도 현대차그룹의 낭보가 전해졌다. ‘2024 인도 올해의 차(2024 Indian 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현대차의 인도 전략 차종인 엑스터가 우승을 차지하고, 인도 올해의 차 주요 수상 부문 중 하나인 그린카에 아이오닉 5가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이처럼 현대차의 크로스오버가 인도 올해의 차 시상식을 석권한 것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인도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경차에 해당하는 A세그먼트 소형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한 반면,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SUV 열풍에 힘입어 소형 크로스오버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18명의 자동차 전문지 기자들로 구성된 인도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 또한 이런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인도에 판매되는 주요 신차의 경쟁력을 살폈다. 이들은 가격, 연비, 스타일, 편안함, 안전, 성능, 실용성, 기술, 가치 등을 꼼꼼히 따졌으며, 인도의 주행 환경까지 고려해 차량을 평가했다.




이처럼 입체적인 평가에서 현대차 엑스터가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며 올해를 대표하는 우승자로 우뚝 섰다. 또한 친환경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그린카 부문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역대 인도 올해의 차에서 가장 많은 우승자를 배출한 자동차 제조사 그룹이라는 영광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08 인도 올해의 차’에서 현대차 i10을 통해 첫 우승을 기록한 뒤, 그랜드 i10(2014), 엘리트 i10(2015), 크레타(2016), 베르나(2018), 베뉴(2020), i20(2021), 기아 카렌스(2023) 등으로 총 9번이나 인도 올해의 차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는 무더운 날씨, 열악한 도로포장, 심각한 교통체증 등으로 가혹한 인도의 차량 운행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수준 높은 품질의 차량으로 꾸준히 만족시킨 성과다. 이번 인도 올해의 차에서 거둔 결실 또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현대차그룹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수상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력과 우수한 가치를 입증했다. 첨예한 기술력과 매력적인 상품성을 지닌 자동차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더욱 윤택한 이동 경험을 제공해 온 현대차그룹의 약진은 2024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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