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비소년
너무 커서 언제 맞을까 싶던
우비는 어느새 딱 맞아서 맞춤복이 되었고
그 모습이 너무 예뻐
아들바보가 되어 사진을 찍었다.
부쩍 커버려서인지
요즘은 이쁘다는 표현보단
혼내기 바쁜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쁜 이시기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오랜만에 내리는 시원한 비를 오롯이
즐겁게 느끼던 어느 비오던 날 아침에 너.
<종이밴드>에서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