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편지>

오직, 오로지, 오롯이, 그대에게...

by 쥰세이

샬롬!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안에서 문안드립니다.

2월 8일이 되면 제가 호감이 있는, 당신의 두손에,

이 편지지와 편지봉투, 적색의 봉투가 - (제 뺨처럼 발그스레, 붉그스레, 부끄럽고 수줍다는 의미의) -

쥐어져 있겠네요.

용기가 필요했지만, 저는 주저없이 당신에게 넙죽 부끄러운 표정으로 편지를 건낼거예요.

제 마음, 진심의 또 다른 표현, 수단으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아직 저는, 당신에 대해, 오늘만 잠시 잠깐 얼굴을 대면하고 대화를 나눠봐서,

단 1%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입니다.


오늘은 2025년 1월 17일 금요일이예요.

크리스쳔 오프라인 미팅 행사는 정확히 2월 8일 토요일에 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전달받지를 못한 지금 상황이랍니다.


벌써부터 어떤 옷을 어떻게 매치해서 가야할지,

신발과 양말, 하의와 상의, 가방, 머리스타일 등등을 즐겁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설렘과 흥분, 기대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다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몇명의 여자분들과도 대화를 나누게 될거 같아요.


하지만, 결국 제 최종 선택은,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의 사려깊은 마음은 대화를 나눌때 목소리 톤, 음성을 통해서 느끼게 됐습니다.

단 하루, 오늘 미팅행사 동안 잠깐만 뵈었지만, 당신은 매력이 여러모로 많은 자매님이세요.

결국 교제하는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사이가 되는 것도,

그리고 그 서로의 마음과 만남의 결실로, 결혼을 혹여나 하게되면, (그렇지 않게 되더라도.)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뜻과 계획이 분명히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당신을 선택했지만, 당신은 이 편지를 읽으면서도, 저보다 더 매력적인 다른 형제님을 생각하며,

이 편지를 읽으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사람의 마음이란게 갈대라서, 그리고 서로에 대해 외형적인 모습, 외모를 우선으로 보게되는 미팅행사

성격상, 첫 인상이 정말 중요할거라 생각합니다.


제 외모, 얼굴, 체형, 키, 목소리 등등의 조건들이 당신이 평소에 생각해오셨던 이상형과는 거리가 많이 머실수도 있고, 아님 이상형에 근접하는 형제일수도 있겠네요. 둘다의 조건을 미리 예상하며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많은 나이를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하나 깨달은게 있습니다.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는 것, 남녀사이에 사계절은 한번 같이 보내봐야 진정한 서로를 알게된다는 것.


이 옛날 어른들의 문구가 나이가 들수록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첫 인상이 안좋아도 몇번 만나보면서 그 사람의 의외의 다른, 미처몰랐던 매력과 장점을

발견하게 되는 것을 살면서 많이 겪었고 실제 경험담들도 많이 들었답니다.


이제 자매님께 보내는, 첫 편지를 끝맺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저로부터 받으셨다는 건 제가 당신에게 호감이 있고,

몇번 더 만나뵙고 싶다는 제 마음의 반증입니다.

한치의 거짓과 꾸밈, 가장도 없는 제 진심입니다.


최종 선택의 시간에 서로를 적어내어, 크리스쳔 오프라인 미팅행사에서 자매님과 제가

커플로 이어지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이 행사 이후에,

몇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로에게서 첫 미팅행사때는

미처 몰랐던 다른 매력들을, 제가 그리고 자매님이 점점 더 알게될 것 같아요. (창호지에 물이

스며들듯이요.)


만나봬서 반가웠고 즐거웠고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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