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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산문

by 쥰세이
가을.jpeg


매일 체감하는 기온은

가을이 곧 가까웠음을 알린다

무더웠던 여름이 금새 가고 가을 냄새, 가을 자국들이 곳곳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바야흐로 가을이 문지방 넘어 당도했음을 느낀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시기가 곧 코앞으로 다가왔다


나의 연애전선, 썸전선은 가을이 바짝 다가온 요즘 심각한 정체기다

3번 만났던 자매와는 진즉에 완전히 끝나버렸고

그 이후쯤에 만났던 자매 한분과도 별다른 성과없이 종결되버렸고

아직 그 이후에 주어진 매칭에서는 내가 원하는 이성과 잘 연결되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가을이 다가오면서 여러모로 안좋은 결과들이 속출하고 있고

내 마음도 그닥 편하지 않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형국인 것 같다


이럴때일수록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곁길로 마음이 새지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함을 잘 알고있다


나쁜X들이라고 욕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은걸 잘 알고 있다

물론 그런 욕을 들어먹어도 싼 여자들이 비일비재하단 걸 체험으로

몸이 부딪히며 느껴보고 잘 알고도 있다


가을이 마냥 기다려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중꺾마의 정신을 다시 가지려고 애쓰고 있다


중꺾마..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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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농구입문, 아재 혹은 아저씨라는 불리는, 기독교인, 카공족, 어설픈 교회오빠, 인생의 마지막 꿈 일본장기선교사,버킷리스트 산티아고 순례의 길 걷기, only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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