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담배를 먹다가 딱! 걸렸어요.

처음 받은 미용 스트레스로 불량 강아지가 된 아롱이..

by 한명라

저 아롱이는 처음으로 애견미용실에서 털을 깎고 나서 너무나 달라진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가 밀려왔어요.

아줌마도 나 아롱이의 변한 모습이 낯설었는지, 아줌마에게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가면 아줌마는 예전처럼 반갑게 아롱이 안아주지 않아서 더욱 속이 상했어요.


그런데, 대문 밖 골목길에서 누군가가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를 발견해서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았더니,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린 듯했어요.


처음 느끼는 그 기분이 좋아서 얼른 담배꽁초를 집안으로 물고 들어와서 자근자근 씹고 있는데, 아줌마가 그 모습을 발견하고는 "아롱이! 지금 뭐해?" 하고는 혼을 내는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저 아롱이가 "뭐가 어때서요?" 하는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지만, 자꾸만 혼을 내는 아줌마에게 미안해서 사건 현장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안 그럴게요.. 하는 표정으로 아줌마의 동정심을 받아냈습니다.


나 삐뚤어질 거예요! 하는 표정의 아롱이
사건 현장을 벗어나고 싶은 아롱이
아줌마에게 혼나고 쭈글 어진 아롱이

처음 담배꽁초를 물고 들어와서 아줌마에게 많이 혼이 난 후, 며칠이 지났어요. 또 골목에서 누군가가 버린 담배꽁초를 발견했어요. 자꾸 외면하려고 노력을 했는데도 저 아롱이는 자신도 모르게 담배꽁초를 아롱이 집에 물고 와서 이제 막 씹으려고 하는데, 눈치가 빠른 아줌마에게 또 발각되고 말았어요.


아줌마는 더 화가 난 듯 큰 목소리로 "아롱이 또 담배꽁초를 물고 왔어?" 했어요. 어떻게 변명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 아롱이는 나도 모르겠다고, 될 대로 되라는 표정을 지었다가 아줌마에게 정신이 번쩍 들게 혼이 났어요.


그때 2번의 사건 이후로 이제는 나 아롱이는 절대로 담배꽁초를 물고 오거나, 씹어 먹지 않아요.


저 아롱이는 그 어렵다는 금연에 성공했어요~


두 번째 발각되고, 될 대로 되라는 표정의 아롱이..


이전 11화나예요~ '아롱'이가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