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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원>만이 괄호 안에서 빛나는가

가수 다원 리뷰

 

 유튜브 검색창에 <다원>을 검색하면 동명의 다원들이 나옵니다. 그중에 <다원>의 채널은 영상의 제목까지 검색해야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악조건에도 1000명이 넘는 구독자들이 제 발로 찾아와 키링 선물 이벤트도 한다고 합니다.     


폭발적인 가창력 매체에 넘쳐날수록 사람들은 <다원> 같은 보컬이 그립습니다. 볼륨이 작은데 음가는 선명한, 들을  피곤하지 않고 색감이 이쁜 그런 목소리 말입니다. 목소리뿐 아니라 <다원> 노래에 담긴 ‘ 아름답습니다. <다원>의 MBTI 이야기를  들어주는 다정한 Istj 아닐까요. 단호하게 내뱉고 충분한 쉼표로 공간을 내어줍니다. 저는 지금 <다원> Walking in the moonlight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요. 도저히 객관성을 유지할  없습니다. 그가 뱉고 쉬는 모든 순간이 음악입니다. 전생이 있다면 <다원> ‘음악 아니었을까요?     


 <다원>의 행보를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음악에 진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다원>은 밴드 ‘서교동의 밤’의 보컬을 지나 꾸준히 개인 싱글, 그리고 유튜브에서 정성 어린 작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기획사에 의지할 수 있는 음악계 루키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만의 모양을 빌드업하고 있습니다. 음악에 얼마나 진지한가. 뻔한 말 같아도 이 덕목을 <다원>은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세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는 섭섭한 예측도 해봅니다.     


요즘 유명한 연예인들도 짝사랑을 즐긴다는 짤이 돌더군요. 예쁘고 멋진 것과 관계없이 짝사랑, 혹은 팬심이라는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인가 봅니다. 다원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이렇게 많아도 저에게는 <다원>만이 괄호 안에서 빛나는 것처럼.           

#키링받는이벤트신청 #제발ㅜ

                                                                                                                                                      (2021.6.13.)


https://youtu.be/6b9qJwIO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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