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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모다 Feb 01. 2022

설날, 일어설 날

일어나요 우리!

  

주저앉아있나요?

설날은 일어설 날

     

어쩌다 새벽에 깨어

기대치 않게 만난 눈 손님

새해마다 서설瑞雪로

희망을 주는 손님


     


설날은 일어설 날이라고

새벽 눈이 저를 불러요

자리를 박차고 나와보니

밤새 또 마법이 펼쳐졌네요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조용히 지르밟고 걸어봅니다

    


어디서부턴가 보이는

나보다 이른 작은 발자국

숲 속 어딘가 숨어있는 양이도

새벽잠을 설쳤네요


주저앉은 마음을 일으켜주는

아침의 속삭임    

  

설날은 일어설 날 

 


     



늦잠꾸러기 저에게는 신기한 경험입니다.

어쩌다 새벽에 일어났을까요?

새해엔 새나라의 어린이처럼 새벽 기상하라는 신호일까요?


오늘 만난 이른 아침 공기의 상쾌함!

새로운 시작을 돕는

일어설 날의 기쁜 소식!       


일어설 날이에요.

우리 모두

일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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