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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문제의 시작은 항상 '입'으로 시작된다.

I. 직장대화는 불편하다.

#12 문제의 시작은 항상 ‘입’으로 시작된다.




주변에 보면 다양한 말의 관련된 속담이 과거에부터 있었다.


-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 말이 씨가 된다.
- 말 뒤에 말이 있다.
- 말 귀에 염불.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말 한마디에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죽인다.


우리 삶 속에 말은 빼놓을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을 모르기에 말 즉 입으로 표현해야 한다. 입술의 30초가 마음의 30년을 간다는 말이 있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유명 예능인인 유재석이 한 말이지만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의미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특히 직장생활에서의 문제의 시작은 어디에서 나올까?


사실 직장이라는 곳은 일을 하는 곳이기에 업무를 못하면 문제가 생긴다. 처음부터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없기에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한 건 분명 맞다. 업무가 아닌 일에도 간혹 말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이대리 : 길동씨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네.
홍길동 : 대리님 제가 화장실 가는 것도 셈하고 계세요?
이대리 : 그건 아닌데. 자주 가는 거 같아서.
홍길동 : 배가 아파서 자주 가네요.
이대리 : 길동씨 화장실을 너무 자주가 네.
홍길동 : 대리님 제가 어제 먹은 게 문제가 있는지 배가 아프네요.
이대리 : 괜찮아?
홍길동 : 아프긴 한데 견딜만하네요.


말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대화의 방향은 바뀐다. 또한 가끔 본의 아니게 나의 의도와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할 때도 있기도 하다. 그리고 감정을 섞어서 하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나를 무시한다, 왜 이런 거까지 물어보지, 꼭 이런 말을 해야 하시나 등” 다양한 생각으로 말과 같이 섞여서 나오기도 한다. 그러기에 어떤 생각으로 받아들이냐는 말을 할 때 중요한 시작포인트가 될 수 있다.


또한 말을 첫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화의 방향은 바뀔 수 있고 문제를 바라보는 각도도 달라질 수 있다. 생각 없이 툭하고 뱉는 순간 나에게 어떻게 돌아올지 한 번쯤 생각해야 한다. 긍정적인 말은 긍정적으로 돌아올 것이고 부정적인 말은 부정적으로 돌아올 것이다.


“말이 입 안에 있을 때는 네가 말을 지배하지만
입 밖에 나오면 말이 너를 지배할 것이다”


유대인 잠언에 이런 말이 있다. “말이 입 안에 있을 때는 네가 말을 지배하지만 입 밖에 나오면 말이 너를 지배할 것이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입’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그리고 똑같은 말이라도 말투가 어떠한가에 따라 그 말의 느낌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똑같은 말이라도 비꼬는 말투로 한다면 상대방은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비꼬는 말투는 웃으면서 부드럽게 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영화이자 책인 82년생 김지영에 이런 내용이 있다. “말투에 신경 좀 써주세요. 당신의 말투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들쭉날쭉하니깐요.” 맞는 말이다. 우리는 가볍게 하는 말일수록 말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입이다. 입을 어떻게 놀리느냐에 나 자신이 달라 보일 것이고 문제의 시작점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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