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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 / 맞습니다. (단답형)

II. 직장에서의 상황대화력 키우기

#4 예 / 맞습니다. (단답형)




대답도 대화가 될 수 있다.



물어봤으면 대답을 해야 한다.

대답을 할 경우 단답형으로 하는 것도 말 한마디를 넣는 거와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예.
네.


예.(네) 맞습니다.
예.(네) 알겠습니다.
예.(네) 그렇습니다.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말을 할 때 ‘예, 네’라고 단답형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틀린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직장인은 누구나 자신이 말을 할 때 잘 들었을 거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말을 할 경우 의외로 첫 글자가 잘 안 들린다. 바로 말을 하다 보면 시작을 놓칠 뿐만 아니라 바로 대화의 집중이 되는 것도 아니다. 특히 전화상에서는 더 심하기도 하다. 그리고 대답 시 단지 “예”, “네”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경우 도 있다. 왠지 모르게 성의 없게 들릴 수도 있고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구분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내가 하는 말을 상대방이 확실하게 이해했을까? 생각할까?


김과장 : 미숙씨 이 서류 신입사원 명부 맞아?
미숙씨 : 예.


이때 한 글자만 넣으면 의외로 대답이 “예”, “네” 이 한 글자이다.

대답하는 것도 방법이 있다. 특히 ‘예’와 함께 ‘맞습니다’를 붙여 “예~~ 맞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경우 의외로 상대방이 말이 제대로 들릴 뿐만 아니라, 단답형이 아닌 진솔한 느낌을 주는 대답하는 것처럼 바뀐다.

김과장 : 미숙씨 이 서류 신입사원 명부 맞아?
미숙씨 : 예. 맞습니다.


박대리 : 민수씨 업체 미팅 있는 거 알고 있지?
민수씨 : 예. 알고 있습니다.


김부장 : 민환씨 출근시간은 9시가 아니고 8시 50분이야. 알겠어?
민환씨 : 예. 알겠습니다.


짧게 대화할수록 건성으로 들릴 수 있다. 어색할 수 있지만 대답에도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몇 번 연습해 보면 익숙하게 나올 것이다.


- 예 + 맞습니다.
- 예 + 알겠습니다.
- 예 + 그렇습니다.
- 예 + 알고 있습니다.
- 예 + 그렇지요.
- 예 + 사실입니다.
- 예 + 그건 아니지요... 등


대답 시 분명 상대방과의 제대로 된 호응의 역할이 있다. 뒤에 말 한마디만 붙여도 대답의 질이 확연하게 달라지기에 한 번쯤 상대방의 말을 할 때 “예. 맞습니다”, “예. 그렇지요.”라고 해봐라 그러는 순간 상대방의 표정이 달라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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