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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별건축가 Sep 14. 2020

패시브하우스 콘서트 by 배성호

어느 건축가분의 전문서적이려니 생각했는데, 국토교통부에서 계시는 국가공무원께서 쓰신 책이라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정리된 책 내용과 전문지식이 어느 건축가 못지 않아 다시 한번 놀랍니다.


패시브하우스라는 이름은 사실, 독일의 민간연구소(패시브하우스연구소_PHI)의 인증 이름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패시브하우스라는 말이 익숙해지다보니, 저에너지 주택 일반을 패시브하우스라 부르고 있기는 합니다.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명제는 "환기를 위해 들여오는 외부공기를 적절히 데우거나 식히는 정도로도 충분히 열적이 쾌적감을 느낄 수 있는 건물로, 효율성과 쾌적성, 그리고 경제성을 모두 갖춘 건물을 패시브하우스라 한다." 입니다.


1991년 독일 다름슈타트에 최초의 패시브하우스가 세워진 이래, 패시브하우스는 그 경제성과 효율성을 꾸준히 인정받으면서 북유럽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우리나라는 기후조건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기에,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방법론이 많이 개발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패시브하우스를 짓기위해서 꼭 빼놓치 말아야할 기본 개념이라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남향배치에, 될 수 있으면 간결한 형태의 공간을 만든다.

- 이왕 적용하는 단열재의 두께를 키우고 이것을 건물 바깥으로 열교 없이 붙이되 적절한 마감을 적용한다.

- 취약한 창호 성능을 높여주고 집 전체의 기밀 처리를 확실히 한다.

- 효율이 좋은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설치한다.

- 여기에 축열과 외부차양을 고려하면 더욱 쾌적한 주택을 만들 수 있다.


국내 적절한 사례 자료도 충분히 들어 있어서, 패시브 하우스 교재로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국가에서는 지속적으로 건물 에너지 성능을 올리려하고, 허가 기준으로 제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에너지 주택, 패시브 하우스 지식은 집짓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져야할 필수 지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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