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아카이브
멍크 디베이트라는 토론쇼에 방송되었던, 토론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자 러디어드 그리피스
스위스 출생의 영국 작가 알랭 드 보통
영국 출생의 미국 저널리스트 말콤 글래드웰
캐나다 출생의 미국 심리과학자 스티븐 핑커
영국 출생의 동물학 박사 매트 리들리
책에서는 인류의 미래는 낙관적인가? 비관적인가?
라는 지나치게 큰 주제를 가지고
2 : 2 전투를 고상하게 펼치고 있다.
알랭 드 보통을 제외한 다른 토론자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인류의 미래는 낙관적이기도 하고, 비관적이기도 하다.
알랭 드 보통의 말은 처음에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이런 주장을 하는게, 이 토론에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가.
알랭 드 보통은 자기 얘기만 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아주 큰 가치관의 문제가 하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스위스 출생의 영국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인류의 미래와 인류의 행복을 경제와 풍요라는 잣대로 들여다 보는 가치관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바라보고 있는가?
물론, 다른 토론자들은 그런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풍요속에서나 가능하다는 반론을 펼치기도 하지만,
오늘도 견적서와 청구서와 세금계산서에서 허덕이다가
이책을 읽던 나는,
나의 행복을 찾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좋은 집과 차를 사고,
더 많은 사치품을 찾는 것보다,
오늘을 사는 나의 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번주에는 기도할 내용이 많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