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활책방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구별건축가 Sep 09. 2020

진보의 미래 by 헬레나

개발과 세계화, 생태환경, 그리고 세계의 미래

짧게 몇가지 글귀를 인용하려고 합니다.


옳은 생각들이라고 언제나 가슴에 내려 앉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25 헬레나 노르비레 호지, 피터 고어링]

전통적인 교육방식이 사람들에게 특정한 생태계 안에서 살고 일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반면, 서양식 학교는 도시환경에 알맞은 한정된 영역의 전문가를 가르쳐 길러낸다. 이런 교육방식으로는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주변 지역 자원에 관한 축적된 지식을 어린이들이 습득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현대적인 교육은 지역 문화를 쇠퇴시킬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부심마저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p.96 에드워드 골드스미스]

핵심은 선진공업국의 제품을 살만한 이런 여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사실, 미국 농무부는 식량 원조가 대미 수입 수요의 창출 수단이라는 점을 시인한다. 농무부는 "식량 원조가 미국의 수출길을 열수 있다"고 아예 공언한다. 예를 들어 1956~58년 사이에 미국이 17개국에 제공한 식량원조 총액은 31억 달러였고, 그 기간 중 갖가지 상품 수출고는 36억 달러였다. 그로부터 20년 뒤 같은 17개국에 대한 식량 원조는 7억 5천 6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수출은 430억 달러에 이르렀다.


[p.157 모하메드 이드리스]

사람은 고결한 존재로서 정신적, 영적 능력을 지니고 있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다른 사람과 우정과 사랑을 나누면서 협력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되어 있다. 우리는 자연을 파괴하고 멋진 상품을 소유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경쟁을 벌이는 그런 모습으로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마음가짐을 바꾸고 급속한 현대화를 추구하려는 유혹을 떨쳐버린 다음 소박하면서도 행복한 생활방식을 영위한다면 자원 고갈로 인한 크나큰 경제적 혼란과 낭비르 피할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의 물질적 정신적 욕구에 초점을 맞춘 개발을 추구해야 한다. 음식과 주택, 건강과 기본적인 물품과 서비스의 제공으로 우리들의 기초적인 물질적 욕구가 충족된 두에는 유행과 소비 문화의 강제와 압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레저와 여가활동, 독서, 정신적 계발을 추가할 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생활책방



매거진의 이전글 버리고, 비우기 by 가비 림멜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