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2024년 11월 26일(화), 오후 4시 15분
하루종일 비와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가 계속되더니
사무실 창 밖으로 보이는 한강 위로 크고 선명한 무지개가 떠올랐다...
그것도 한 겹의 무지개가 아닌 두 겹의 크고 선명한 무지개...
이렇게 크고 선명한 무지개를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창밖으로 펼쳐진 놀라운 광경을 넋 놓고 바라보다가
퍼뜩 핸드폰을 들어 사진에 담는 순간 그 감동이 확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울 뿐...
모니터에 파묻혀 있던 사무실 직원들에게
"잠깐 창 밖을 보세요. 무지개가 너무 예뻐요"
라고 말했더니 사무실은 금세 직원들의 탄성 소리로 가득 찼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예쁜 것처럼
무지개는 채 1분도 되지 않아 사라졌다...
찰나였기에 더 놀라웠고 더 아름다웠던...
무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