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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8. 미생지신 ?

미생지신 어떤 해석?

by 작은이야기

'미생지신'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미련한 놈, 신뢰가 있는 놈, 아니면 상황파악 못하는 놈 등 해석은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하지만 공통분모는 약속은 지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말뿐이었고, 상황이 좋지 않자, 그들은 다른 길을 선택해서 갔다. 나의 실책은 상황이 좋지 않음을 예측하하지 못한 것이고, 리더십을 발휘하여 현명하고 유연하게 대처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현재는 과거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설계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죽도록 열심히 하면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죽지 않은 만큼 할 것이고, 역전할 것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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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다가온 것은 유혹이다. 선배가 전화기 왔다. 대뜸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좋으면 선배님이 왜 나에게 권하겠습니까? 선배님이나 돈 많이 버세요. 그러니 나는 드릴 말씀이 없으니 더 이상 전화 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했다. 이 말로 완전히 관계를 끊어버렸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표현이다. 나로부터 긍정적인 말을 듣고 싶었다면 위로와 격려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왔어야 했다.


사업을 할 때 알고 지냈던 분들도 내가 힘들어지자 연락이 없다. 세상이치가 그런 모양이다. 연락 오지 않으면 나도 연락을 하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내가 힘들어졌다고 대뜸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권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오늘 Case 8의 제목 배경이 된 그림은 '나는 네가 실패하더라고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할 거야'라는 말인데 이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다. 그렇다고 '도와주세요.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무언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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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없는 감언이설에 몸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음은 가지 않는다. 더군다나 힘들 때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갚을 수 없는 지원이라면 잡지 않는다. 나의 능력을 과대평가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진정성을 느끼지 못한다.


진정성 있는 말은 구구절절하지 않더라고 사람을 끌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말보다 행동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갈 것이며, 지금하고 있는 일을 통해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이다. 그러면 내가 다가서지 않더라도 그들이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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